- 경기 점차 조정받는 국면... "급격한 둔화 가능성 적다 의견일치" -- 7월 지표 부진 전망...민간연구소, "정부 경기관리 노력 강화" 주문 -- "건설경기 개선 위해 지방건설업 보완 등 적극적 노력 필요" - 정부와 민간연구소들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해 2/4분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었던 경기가 점차 조정을 받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10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산은캐피탈에서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성장속도에 대해서는 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적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이 같이 소개했다.다만 재경부는 "7월 지표에 대해서는 자동차 파업과 집중 호우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로 인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심리지표가 추가 둔화될 경우 실물지표 둔화로까지 연결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다수 제기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민간연구소들은 "경기순환상의 진폭의 축소 노력과 함께 경기확장기가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경기관리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재경부는 "상반기 중 예상보다 부진했던 건설경기가 하반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지방건설업의 어려움을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