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항공기 정비부문의 대표적 권위지인 미국의 오버홀 & 메인터넌스誌가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사들의 정비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정비 성과 항공사’에 뽑혔다고 22일 밝혔다.오버홀 & 메인터넌스誌는 최근 발간된 9월호에서 ‘대한항공은 혁신적 전략을 바탕으로 인력과 기술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했으며, 정비신뢰성 및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항공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오버홀 & 메인터넌스誌는 세계적인 항공전문지인 에비에이션 위크가 발행하는 항공정비부문 전문 월간지로서, 수준높은 전문기사와 정확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사 및 전문 정비업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정비 성과 항공사상’은 2001년 제정됐으며,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사와 항공기 정비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력, 안전성, 혁신성, 재무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린 업체를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 2003년에는 중국국제항공이, 2004년에는 전일본공수(ANA)가 각각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30여년에 걸친 오랜 자체 정비경험과 첨단 정비시설을 바탕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항공기 외주정비 사업에 진출해 유나이티드 항공 등 선진 항공사의 정비물량을 수주하며 외주 정비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04년 유나이티드항공과 루프트한자테크닉으로부터 엔진정비 물량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으로부터 5년간 B747-400 항공기의 중정비 작업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보잉사로부터 B747-400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개조기지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과 정비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