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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머니 백' 논란 확산... "지주사 사외이사가 자회사 상품 심사위원장이라니..."

기사입력 : 2006년11월01일 09:52

최종수정 : 2006년11월01일 09:52

우리투자증권 '오토머니 백(Auto Money Back)'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일부 경제지가 주최한 '금융혁신 대상'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오토머니백 상품이 금감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또 다른 경제지에선 광고대상 마케팅부문 은상에 선정하기도 했다.

오토머니 백 서비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가입고객도 한달여 만에 1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가입금액도 24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에 팔리고 있는 것.

오토머니백이란 배당금이나 채권이자, 고객의 위탁자 계좌에 남아있는 유휴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에 자동으로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노조 등 사무금융연맹 증권산업 관련 20개 노조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출혈경쟁을 야기시켜 결국엔 시장혼란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1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안정성 논란이 있는 오토머니 백에 대해 규제를 포기한 금감위와 금감원을 비판하면서 "당장은 고객 이익실현이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환매사태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손실은 물론 시장 자체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일반 주식계좌의 예탁금 이용료 대비 최고 12배까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과장광고를 했다"며 "또 MMF는 기본적으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지만 상품판매 과정에서 이에 대한 공지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있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류상으로 고객동의를 받지만 대부분 고객들은 약관을 보지 않고 약관을 요약한 요약본을 보고 사인을 한다"며 "하지만 요약문에는 이같은 예금자 비보호 등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게 문제"고 꼬집었다.

더욱이 각 증권사들이 이같은 상품을 경쟁적으로 도입할 경우 또다시 온라인사 등장 이후 나타났던 수수료 출혈경쟁과 같은 CMA 출혈경쟁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오토머니 백' 대상을 선정한 심사위원장이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이란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 부총장이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이면서 심사위원장을 맡아 자회사 상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털어낼 수 없는 부분이란 지적이다.

이에 노조측은 투자자보호 조치를 강화할 것과 개별 신문사 주최로 행하는 금융상품관련 시상에 있어 금감위원장상이란 명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금감원측은 개별 언론사가 선정한 상에 대해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한발을 빼는 상황.

금감원 박광철 증권감독국장은 "언론사가 금융상품상을 만들어놓고 감독원에 평가를 요구해 우리가 1차적인 평가를 한 뒤 언론사가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최종 결정한다"며 "증권사 뿐 아니라 은행과 자산운용상품에 대해서도 이같은 심사를 해오고 있으며 결과에 대해선 우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특히 "현재 이같은 서비스에 유입된 자금규모가 5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증권업계 전반에 비슷한 상품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업계 전체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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