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찬대 원내대표 '국감 D-1' 기자간담회
"'김여사 의혹' 상설특검, '채해병 외압' 국조 추진"
"금투세, 국감 기간이지만 결정 내릴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총공세를 펼쳤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기국회 국정감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국정감사, 진실을 밝히는 국정감사,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국정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365 국감'이라 명명하고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대 의혹은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경제 민생 대란·정부의 무능·권력기관의 폭주·인사 폭망·국격 추락 등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특히 김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을 여러 상임위에 걸쳐 압박하겠단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재표결에서 부결되며 최종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상설특검을 동시 추진하겠다"며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감 불출석·자료미제출 등에 동행명령권 발부와 고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이지만 금투세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서 내릴 것"이라며 "내일부터 바로 국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감 전에 결정한다고 하는 건 살짝 지나갔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