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이총재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할 때 향후 통화정책도 경기 관점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경로를 단기간에 벗어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되는데 일단 경기부문에서 하방위험 인식이 이전보다 약화되고 있고 부동산 문제가 좀더 큰 비중으로 다가들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은 시장에서 배제해야 할 재료라고 판단
● 금통위 직전까지 확대되었던 금리 인상우려에는 청와대 국정브리핑과 비서관의 한은 총재 방문을 둘러싼 과도한 해석과 삼성경제연구소의 금리 인상보고서에 대한 섣부른 진단 등이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속에 주택가격이 급등했다는 한은총재의 발언과 맞물리면서 비이성적으로 증폭된 면이 적지 않았던 만큼 11월의 동결이 12월의 인상으로 유보되었다고 보는 것도 설득력이 낮음
● 금통위 전일에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을 미리 단행하고 정책 당국에서도 신규택지의 공급 확대와 신도시 주택을 조기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부동산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통화당국의 정책 대응 압박을 완화시켜주었다는점을 감안하면 주택가격 급등세가 재연되기 전에는 연내에 금리 인상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