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美증시 약세..서브프라임 우려, 금융주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말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1%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서브프라임 시장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나타냈고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락양상을 드러냈다. 국제유가도 반등하면서 우려를 더했다.

2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85.58포인트, 1.4% 하락했다. 올들어 네 번째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한 지수는 주간으로 2% 넘는 약세를 나타내며 2월 말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나타냈다.

시티그룹, JP모간체이스 그리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30종목 중 듀폰(DuPont)만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9.63포인트, 1.29% 내린 1502.26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주간 2% 가량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28포인트, 1.07% 밀린 2588.96을 기록, 주간 1.44% 하락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매매와 2/4분기 말을 앞둔 포지션 거래로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26억주에 이를 정도였고, 상승 하락 종목 비율은 1대 3 수준이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 YTD
- 다우지수: 13,360.26 (-185.58, -1.37%) -2.05%,+7.2%
- 나스닥: 2,588.96 (-28.00, -1.07%) -1.44%, +7.2%
- S&P500: 1,502.56 (-19.63, -1.29%) -1.98%, +5.9%
- 러셀2000: 834.75 (-5.06, -0.60%) -1.58%, +6.0%
- SOX : 504.73 (-7.77, -1.52%) +0.45%, +7.9%

별다른 지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이날 최대 이슈는 블랙스톤의 기업공개였다.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 31달러를 기록한 동사의 주가는 첫날 18% 급등한 36.45달러까지 오르는 등 성공적인 데뷔였다. 종가는 13% 오른 35.06달러.

총 1억333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한 블랙스톤은 총 46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최근 수년간 최대 기업공개 사례들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 같은 성공적인 대형 기업공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는데, 이런 모양새는 드물지 않은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도 아폴로매니지먼트(Apollo Management)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섰으며,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또한 다음 주 같은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TPG 또한 기업공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처럼 대형 사모펀드의 기업공개는 시장의 수요와 투자자들에 대한 매수 의욕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의회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법인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 2월 기업공개 첫날 67%나 폭등했던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에 비해 블랙스톤의 첫날 성과는 통상적인 기업공개 첫날 상승률인 평균 11%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리치 피터슨(Rich Peterson) 톰슨파이낸셜 자본시장 담당이사는 전체시장의 분위기는 IPO 재료보다는 금리변화에 좀 더 민감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일부 헤지펀드와 기관의 '윈도드레싱'과 2/4분기 기업실적 시즌의 도래가 좀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 패블릭(Robert Pavlick) 오크트리애셋매니지먼트 소석투자전략가 역시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는 상승한 금리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상승하면 마진거래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서브프라임 시장에 대한 투자로 파국을 맞은 베어스턴스 헤지펀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베어스턴스는 손실이 난 헤지펀드에 32억달러의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4% 하락했다. 주간 4.2%나 내렸다.

8억5000만달러 상당의 담보를 취한 주채권기관인 메리린치의 주가가 3.2% 급락했고, 바클레이즈도 일부 익스포저가 있다는 소식에 2% 하락했다.

이 같은 악재에 골드만삭스가 2% 내리고 리만브라더스는 3.3% 하락했으며, 모건스탠리가 3.1% 약세를 보이는 등 동반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도 각각 1.9% 및 2.4% 밀렸다.

이날 필라델비아 KBW은행업종지수는 1.7%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금융지수가 1.5% 내렸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8%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파업사태의 불확실성과 휘발유선물 강세 속에 서부텍사스유(WTI) 8월물 가격은 49센트 오른 배럴당 69.14달러를 기록해 시장에 부담을 줬다.

S&P500지수의 구성종목 변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주에 PMC시에라, ADC텔레콤, 샌미나-SCI 등이 퇴출되고 타이코에서 분사한 타이코 일렉트로닉스와 코비디언, 모건스탠리에서 분사한 카드업체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가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구글(Google)은 샌포드 C. 번스틴사가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635달러로 제시하는 등 현 주가에 비해 100달러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2.1% 오른 524.98달러를 기록했다. 이베이 역시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2% 올랐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