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운용사들과 특히 중소형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의 표정은 울상이다. 급속도로 이탈한 자사 펀드의 환매 자금이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로 일시에 몰려갔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설정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는 불과 2주만에 2조원 수준으로 급속히 불어나는 등 최근 관련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펀드자금의 블랙홀로 부각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아 증권업계 시총 1위로 등극한 미래에셋증권 주가 이슈를 빼놓고는 업계 화제가 없을 정도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물론 인사이트펀드에 대해선 '시기 반 우려 반'의 지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대표마저 이 개별 펀드에 대한 비판에 가담하는 등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업계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인사이트 펀드에 대한 승인 여부에도 의혹을 갖기까지 한다. 요는 벤치마크 지수도 없고 투자대상도 전세계로 제한이 없는 펀드를 어떻게 승인할 수 있었느냐다. 만일 미래에셋이 아닌 다른 운용사가 인사이트펀드같은 상품을 출시하려 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자괴감 섞인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박원호 자산운용감독국장은 5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과도한 우려의 시각을 여러차례 듣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일부 경쟁 운용사들에 국한된 근거없는 비판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박 국장은 "우선 펀드는 승인이나 허가가 아니라 펀드 출시 10일전에만 신고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며 "벤치마크 지수 또한 모간스탠리 글로벌인덱스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인사이트펀드는 영국, 홍콩, 한국 등의 CIO가 투자위원회를 열고 자산배분 전략을 짠다. 레버리지가 있으면 리스크가 있겠지만 이 펀드는 레버리지가 없다. 부동산 등의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닌 증권펀드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관행상 펀드가 출시된 후에는 왈가왈부를 안하는데 워낙 갑자기 많이 팔리는 탓에 이같은 부정적인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인사이트 펀드가 위험하다면 미국주식에 몰빵하는 미국펀드나 국내주식에 몰빵하는 국내펀드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설정된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는 현재 2조원 수준까지 설정잔액이 늘어난 상태다. 다만 기준가(1000원 기준)는 998원으로 2원이 떨어져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설정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는 불과 2주만에 2조원 수준으로 급속히 불어나는 등 최근 관련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펀드자금의 블랙홀로 부각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아 증권업계 시총 1위로 등극한 미래에셋증권 주가 이슈를 빼놓고는 업계 화제가 없을 정도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물론 인사이트펀드에 대해선 '시기 반 우려 반'의 지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대표마저 이 개별 펀드에 대한 비판에 가담하는 등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업계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인사이트 펀드에 대한 승인 여부에도 의혹을 갖기까지 한다. 요는 벤치마크 지수도 없고 투자대상도 전세계로 제한이 없는 펀드를 어떻게 승인할 수 있었느냐다. 만일 미래에셋이 아닌 다른 운용사가 인사이트펀드같은 상품을 출시하려 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자괴감 섞인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박원호 자산운용감독국장은 5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과도한 우려의 시각을 여러차례 듣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일부 경쟁 운용사들에 국한된 근거없는 비판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박 국장은 "우선 펀드는 승인이나 허가가 아니라 펀드 출시 10일전에만 신고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며 "벤치마크 지수 또한 모간스탠리 글로벌인덱스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인사이트펀드는 영국, 홍콩, 한국 등의 CIO가 투자위원회를 열고 자산배분 전략을 짠다. 레버리지가 있으면 리스크가 있겠지만 이 펀드는 레버리지가 없다. 부동산 등의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닌 증권펀드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관행상 펀드가 출시된 후에는 왈가왈부를 안하는데 워낙 갑자기 많이 팔리는 탓에 이같은 부정적인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인사이트 펀드가 위험하다면 미국주식에 몰빵하는 미국펀드나 국내주식에 몰빵하는 국내펀드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설정된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는 현재 2조원 수준까지 설정잔액이 늘어난 상태다. 다만 기준가(1000원 기준)는 998원으로 2원이 떨어져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