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나항공, 뜨거운 음료 중단...'기준 없는 비용 절감' 불만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5:37

장거리 노선은 뜨거운 커피 제공...기준 논란
"온도 조절 대안 있어…전면 중단은 비용절감"
다른 항공사와 비교…서비스 수준 저하 지적
항공사 "안전 사고 예방 조치" 비용절감 반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근 난기류가 이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국제선에서 뜨거운 음료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거리 노선은 그대로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 소비자들은 '기준이 없는 비용 절감'이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측은 비용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일본, 중국, 대만 등 운항 시간이 2시간 30분을 넘지 않는 국제선 단거리 14개 노선에서 뜨거운 음료 서비스를 중단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차가운 커피‧차 등만 제공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확대 시행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국내선에서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업계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뜨거운 음료 서비스 중단에 대해 '원가 절감의 일환'이라고 비판한다. 라면과 달리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전면 중단할 필요는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스타얼라이언스 등급 유지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회사원 윤 모씨(38)는 "단거리 노선 몇 개만 콕 집어 중단하니 기준이 없어 보이고, 결국 비용 절감을 위해 이러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커피와 차는 다른 항공사들은 물 온도를 조절하거나 뚜껑을 이용하면서 서비스를 유지하지 아예 없애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공권 가격은 비싸게 받으면서 서비스가 LCC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난기류를 이유로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대한항공도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커피와 차 등의 액체류의 경우 서비스 중단 대신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난기류는 단거리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노선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단거리에서만 뜨거운 물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에 대한 취지와 배경에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내는 지상보다 기압이 20% 정도 낮고 소화가 안 되기 쉬운 환경이라 뜨거운 물을 찾는 손님이 많다"면서 "특히 따듯한 차를 즐겨 마시는 중화권 승객은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원가 절감 해석을 일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변경은 난기류 이슈와 더불어 승객과 승무원의 화상 위험을 감소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과는 무관하다"며 "국내선은 이미 시행 중이고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한 시간(순항고도~하강준비)이 짧은 단거리 국제선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