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미국 증시가 장중 내내 약세권에 허덕이다 막판 회복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의 대책이나 향후 전망에 실망감을 보이던 월가 투자자들은 소비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지난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 강력한 1.2% 증가율을 기록, 시장을 놀라게 했다. 미국 경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약하지 않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무려 3.2%나 급등, 1973년 8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 월가는 당초 1.7% 상승률을 예상하는 중이었다.
이 가운데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막판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지표 강세 덕분에 채권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눌리며 약세를 보였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12/1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17.96 (+44.06, +0.33%)
- 나스닥: 2,668.49 (-2.65, -0.10%)
- S&P500: 1,488.41 (+1.82, +0.12%)
- 러셀2000: 769.46 (-2.25, -0.29%)
- SOX: 420.90 (-4.77, -1.22%)
- 유가(WTI): 92.25 (-2.14, +2.26%)
- 달러화지수: 76.57 (+0.39, +0.52%)
※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12 2.86(-0.05)... 3.14(+0.12)... 3.47(+0.17)... 4.09(+0.12)... 4.54(+0.08)
12/13 2.89(+0.03)... 3.23(+0.09)... 3.57(+0.10)... 4.20(+0.11)... 4.64(+0.1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12 종가 1.4705.....112.17..... 164.98...... 2.0468..... 1.1346..... 88.35
12/13 종가 1.4635.....112.29..... 164.38...... 2.0421..... 1.1407..... 87.6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강력한 물가 상승세는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불안감을 제공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양호한 소비경제와 더불어 물가 상승세는 장중 주식 및 채권시장의 약세 흐름을 이끈 재료였다. 소매판매 강세 역시 양날을 가진 칼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물가압력이 너무 강력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힘들 것이란 우려와 또한 전날 연준의 자금시장 지원 대책에 대한 회의감이 시장을 짓눌렀다고 입을 모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수석 이콘인 데이빗 와이스(David Wyss)는 "기간자금입찰(TAF)에 대해 평가해 본 사람들은 과연 이것이 별다른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햇다.
그는 "시장은 이제 연준을 믿지 않고 있다. 재할인 창구만 해도 연준은 이 창구를 이용해도 불리한 일을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를 신뢰하지 않는다. 아빠가 돈 줄테니 이리오렴하는 데도 왠지 그런 말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만브라더스는 분기 순익이 12%나 급감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여타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리만브라더스 보다 신용위기에 노출이 크다고 평가되는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가 각각 1.8% 및 3.5% 하락했다.
인플레 지표가 강하게 나온 것도 금융업종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통상 금융주들은 인플레 환경 하에서는 좋지 않은 실적을 내기 때문이다.
다우지수 중 하니웰은 2008년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무려 5.3%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중앙은행의 대책이나 향후 전망에 실망감을 보이던 월가 투자자들은 소비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지난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 강력한 1.2% 증가율을 기록, 시장을 놀라게 했다. 미국 경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약하지 않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무려 3.2%나 급등, 1973년 8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 월가는 당초 1.7% 상승률을 예상하는 중이었다.
이 가운데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막판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지표 강세 덕분에 채권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눌리며 약세를 보였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12/1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17.96 (+44.06, +0.33%)
- 나스닥: 2,668.49 (-2.65, -0.10%)
- S&P500: 1,488.41 (+1.82, +0.12%)
- 러셀2000: 769.46 (-2.25, -0.29%)
- SOX: 420.90 (-4.77, -1.22%)
- 유가(WTI): 92.25 (-2.14, +2.26%)
- 달러화지수: 76.57 (+0.39, +0.52%)
※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2/12 2.86(-0.05)... 3.14(+0.12)... 3.47(+0.17)... 4.09(+0.12)... 4.54(+0.08)
12/13 2.89(+0.03)... 3.23(+0.09)... 3.57(+0.10)... 4.20(+0.11)... 4.64(+0.1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2/12 종가 1.4705.....112.17..... 164.98...... 2.0468..... 1.1346..... 88.35
12/13 종가 1.4635.....112.29..... 164.38...... 2.0421..... 1.1407..... 87.6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강력한 물가 상승세는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불안감을 제공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양호한 소비경제와 더불어 물가 상승세는 장중 주식 및 채권시장의 약세 흐름을 이끈 재료였다. 소매판매 강세 역시 양날을 가진 칼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물가압력이 너무 강력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힘들 것이란 우려와 또한 전날 연준의 자금시장 지원 대책에 대한 회의감이 시장을 짓눌렀다고 입을 모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수석 이콘인 데이빗 와이스(David Wyss)는 "기간자금입찰(TAF)에 대해 평가해 본 사람들은 과연 이것이 별다른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햇다.
그는 "시장은 이제 연준을 믿지 않고 있다. 재할인 창구만 해도 연준은 이 창구를 이용해도 불리한 일을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를 신뢰하지 않는다. 아빠가 돈 줄테니 이리오렴하는 데도 왠지 그런 말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만브라더스는 분기 순익이 12%나 급감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여타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리만브라더스 보다 신용위기에 노출이 크다고 평가되는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가 각각 1.8% 및 3.5% 하락했다.
인플레 지표가 강하게 나온 것도 금융업종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통상 금융주들은 인플레 환경 하에서는 좋지 않은 실적을 내기 때문이다.
다우지수 중 하니웰은 2008년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무려 5.3%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