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방송사 소유에 대한 대기업의 원활한 진입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YTN과 SBS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위원회는 방송사 소유제한의 대기업 기준을 기존 자산총액 3조원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SBS와 YTN에 대한 대기업의 지분취득 가능성 및 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5일 CJ투자증권 민영상, 채정희 연구원은 '방송사 소유제한의 대기업 기준 완화시 시장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방송사 소유제한의 대기업 기준완화시 자산총액 3~10조원 이상의 대기업들이 상장사인 SBS와 YTN에 대한 지분취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기업가치에 긍정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홀딩스체제 전환을 위해 기업분할이 진행중인 SBS의 경우 분할 후 재상장될 방송부문(사업회사)에 대해 전략적제휴 목적으로 대기업(자산 10조원 미만)의 지분취득 가능성이 높다.
YTN의 경우도 보도채널 1~2개 추가승인과 더불어 방송의 민영화 정책기조에 의해 최대주주가 변경되거나 M&A 부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SBS의 최대주주는 태영(30%)이며 YTN의 주요주주로는 한전KDN(21.4%), KT&G(19.9%), 미래에셋생명(13.6%) 한국마사회(9.5%)로 구성돼 있다.
또한 중앙일보 계열의 일간스포츠 또한 방송융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드라마제작, 대중공연, 스포츠마케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미디어사업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CJ투자증권은 강조했다.
한편 현재 자산총액 3~10조원에 해당하는 대기업으로는 신세계, LS, 현대, CJ, 현대건설, 코오롱, 효성, 이랜드 등 32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