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관세청장에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외청장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6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외청장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조달청장에는 장수만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통계청장에 김대기 전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중소기업청장에 홍석우 전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산림청장에 하영제 전 남해군수를 임명했다.
또 기상청장에 정순갑 기상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에 강희락 경찰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허용석 내정자는 1956년 전북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세제실 조세정책국장과 세제실 세제총괄심의관을 지냈다. 장수만 내정자는 1950년 부산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재정경제부 부이사관을 지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으며, 정 기상청장은 기상청 정책홍보관리관과 예보국장을 지냈다. 강 해양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장, 대구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인사와 조직, 예산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특성을 고려해 내부 승진이 많고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장관과의 팀워크를 고려해 가급적 장관이 추천한 인사를 임명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는 오는 7일부터 나머지 11개 외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