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신차' 쌍두마차 효과 기대
[뉴스핌=문형민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4분기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가량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는 등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데다 신차 제네시스를 위시한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는 것이다.
align=left>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CJ투자증권, KB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 내놓은 현대차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7조9841억원과 50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6조6840억원, 2914억원에 비해 19.5%, 73.6% 급증한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흥국증권이 매출액을 8조1365억원으로, KB투자증권이 영업이익을 5238억원으로 각각 가장 많게 예상했다. 가장 적게 예상한 것도 각각 7조7290억원, 4958억원으로 8조원과 5000억원에 근접한다.
현대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각각 5775억원, 6129억원으로 5000억원을 넘은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원/달러 환율이 각각 1322원, 1206원이어서 올해의 성과와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환율과 신차 "쌍두마차"
현대차의 이같은 1/4분기 호실적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환율과 신차효과가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현대차가 올해 사업계획을 짤 때 기준으로 잡은 900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환율 1%(10원)이 변동할 경우 현대차의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750억원 가량 변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 매출액 중 약 58%가 수출이고, 수출 매출액 중 53%를 달러로, 37%를 유로로 결재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혜택을 본다는 얘기다.
엔화의 강세는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 자동차에 비해 현대차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환율 상승 외에도 신차 '제네시스'를 위시한 내수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현대차의 월별 판매대수는 각각 24만4148대, 20만9937대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여기에 3월은 자동차 수요가 많은 달이어서 1/4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한다.
지난해말 내놓은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가 급증하고, 신차 '제네시스'가 1월 출시 이후 이달 중순까지 약 1만5000대 가량의 계약이 이뤄졌다.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2월말까지 판매실적은 중국이 8.9%, 인도가 29% 급증했다.
작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인도 제 2공장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데다 유로화 강세,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 등이 가세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EF소나타 엘란트라 액센트 등 지난해 가을 구원투수로 나선 차종들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서유럽에서는 i10 등 신차종이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이후 시장이 침체되고, 일부 차종의 인센티브가 축소되며 판매실적이 부진한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는 등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데다 신차 제네시스를 위시한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는 것이다.
align=left>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CJ투자증권, KB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 내놓은 현대차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7조9841억원과 50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6조6840억원, 2914억원에 비해 19.5%, 73.6% 급증한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흥국증권이 매출액을 8조1365억원으로, KB투자증권이 영업이익을 5238억원으로 각각 가장 많게 예상했다. 가장 적게 예상한 것도 각각 7조7290억원, 4958억원으로 8조원과 5000억원에 근접한다.
현대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각각 5775억원, 6129억원으로 5000억원을 넘은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원/달러 환율이 각각 1322원, 1206원이어서 올해의 성과와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환율과 신차 "쌍두마차"
현대차의 이같은 1/4분기 호실적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환율과 신차효과가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현대차가 올해 사업계획을 짤 때 기준으로 잡은 900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환율 1%(10원)이 변동할 경우 현대차의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750억원 가량 변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 매출액 중 약 58%가 수출이고, 수출 매출액 중 53%를 달러로, 37%를 유로로 결재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혜택을 본다는 얘기다.
엔화의 강세는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 자동차에 비해 현대차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환율 상승 외에도 신차 '제네시스'를 위시한 내수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현대차의 월별 판매대수는 각각 24만4148대, 20만9937대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여기에 3월은 자동차 수요가 많은 달이어서 1/4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한다.
지난해말 내놓은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가 급증하고, 신차 '제네시스'가 1월 출시 이후 이달 중순까지 약 1만5000대 가량의 계약이 이뤄졌다.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2월말까지 판매실적은 중국이 8.9%, 인도가 29% 급증했다.
작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인도 제 2공장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데다 유로화 강세,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 등이 가세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EF소나타 엘란트라 액센트 등 지난해 가을 구원투수로 나선 차종들이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서유럽에서는 i10 등 신차종이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이후 시장이 침체되고, 일부 차종의 인센티브가 축소되며 판매실적이 부진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