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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차기회장 논의 '수면 위로'

기사입력 : 2008년04월03일 11:37

최종수정 : 2008년04월03일 11:37

[뉴스핌=원정희 기자] 나종규 여신금융협회장(비상근·산은캐피탈 사장)의 임기가 오는 19일로 다가옴에 따라 후임선출에 대한 물밑논의가 끝나고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3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계 등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이날 시내모처에서 오찬을 겸한 이사회를 열고 후임 회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2주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최종결정을 하게 되는 총회도 오는 11일 예정이어서 사실상 이날 이사회서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신협회 회장직은 지난 2003년 12월 이호군 회장 시절부터 비상근직으로 협회 회원사인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1년씩 비상근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 이전까지는 3년 임기의 상근 회장직이었지만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예산절감을 위해 비상근 회장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카드사들의 이익이 늘어나고 경영환경이 개선되면서 일각에선 다른 업권 협회들처럼 상근 회장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국민은행 카드부문 분사를 시작으로 은행계 카드사들의 잇따른 분사 가능성까지 앞둔 터라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목소리가 키울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회원사 한 고위관계자는 "협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대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그런 의견들이 나왔지만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번엔 비상근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이날 이사회에선 이같은 점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지며 나 회장의 후임으로 1년 임기의 비상근 회장을 뽑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는 37개 회원사 가운데 각 업권대표를 중심으로 10명으로 구성돼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을 비롯해, KTB네트워크, 신한캐피탈, 대우캐피탈, 롯데카드,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이다.

이사회 결의는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이사회 결의를 거치고 37개 회원사들이 참여한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여신협회측은 "회장 선임건은 공식 안건이 아니다"며 "논의될지 여부도 알수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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