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조선업과 관련, "지난 3월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71.6% 감소한 94만 CGT에 그치면서 1/4분기 합계가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충분히 전가시키기 위해 수주 시점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선가가 VLCC 탱커를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건조시 후판 사용량이 많은 선종인 만큼 후판가격 인상 영향이 선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수주동향 : 한국 3월 누적 수주량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 수주 시점 관리가 주요인인 듯
지난 3월 전세계 신규 수주량은 254만 CGT(전년동기대비 -66.2%), 지난 1-3월 전세계 누적 신규 수주량은 916만 CGT를 기록(전년동기대비 -48.0%). 국가별로는 한국이 516만 CGT, 중국이 239만 CGT, 일본이 43만 CGT를 기록(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10.4%, -63.8%, -77.1%). 한국의 경우 지난 2월 말까지 누적 신규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지난 3월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71.6% 감소한 94만 CGT에 그치면서 1/4분기 합계가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 그러나 이는 1)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충분히 전가시키기 위해 수주 시점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2) 전세계 누적 신규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관점에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
◆ 선가동향 : VLCC 위주로 후판 가격 인상분 전가에 따른 선가 상승세 나타나
지난 4일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185pt를 기록해, 지난 2월 셋째주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 선종별로는 VLCC 탱커가격이 직전주(3/28) 150만달러 상승한 데 이어 전주(4월 4일)에도 100만달러 추가 상승. 올해 들어 선가는 VLCC 탱커를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건조 시 후판 사용량이 많은 선종인 만큼 후판가격 인상 영향이 선가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 운임동향 : 주요 운임지수 안정적인 흐름 지속
지난주 말(4/4) 기준 주요 운임지수는 직전주(3/28) 대비 소폭 하락. WS(중동-한국 노선) 지수는 23.1%의 비교적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나 BDI, BCI 지수 및 HR 지수는 직전주대비 각각 4.1%, 7.3%, 0.1% 소폭 하락함. BDI 지수는 아르헨티나 농부들의 파업 영향으로 전주 초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파업이 종결되면서 주 중반부터 상승세로 반전됨. 올해 내 전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연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평균인 7116.3pt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1) 철광석 가격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철광석 운송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2) 고유가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석탄 수요 역시 견조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선가가 VLCC 탱커를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건조시 후판 사용량이 많은 선종인 만큼 후판가격 인상 영향이 선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수주동향 : 한국 3월 누적 수주량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 수주 시점 관리가 주요인인 듯
지난 3월 전세계 신규 수주량은 254만 CGT(전년동기대비 -66.2%), 지난 1-3월 전세계 누적 신규 수주량은 916만 CGT를 기록(전년동기대비 -48.0%). 국가별로는 한국이 516만 CGT, 중국이 239만 CGT, 일본이 43만 CGT를 기록(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10.4%, -63.8%, -77.1%). 한국의 경우 지난 2월 말까지 누적 신규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지난 3월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71.6% 감소한 94만 CGT에 그치면서 1/4분기 합계가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 그러나 이는 1)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충분히 전가시키기 위해 수주 시점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2) 전세계 누적 신규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관점에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
◆ 선가동향 : VLCC 위주로 후판 가격 인상분 전가에 따른 선가 상승세 나타나
지난 4일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185pt를 기록해, 지난 2월 셋째주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 선종별로는 VLCC 탱커가격이 직전주(3/28) 150만달러 상승한 데 이어 전주(4월 4일)에도 100만달러 추가 상승. 올해 들어 선가는 VLCC 탱커를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건조 시 후판 사용량이 많은 선종인 만큼 후판가격 인상 영향이 선가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 운임동향 : 주요 운임지수 안정적인 흐름 지속
지난주 말(4/4) 기준 주요 운임지수는 직전주(3/28) 대비 소폭 하락. WS(중동-한국 노선) 지수는 23.1%의 비교적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나 BDI, BCI 지수 및 HR 지수는 직전주대비 각각 4.1%, 7.3%, 0.1% 소폭 하락함. BDI 지수는 아르헨티나 농부들의 파업 영향으로 전주 초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파업이 종결되면서 주 중반부터 상승세로 반전됨. 올해 내 전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연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평균인 7116.3pt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1) 철광석 가격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철광석 운송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2) 고유가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석탄 수요 역시 견조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