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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문형민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GENESIS)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8 베이징 모터쇼'에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중국명 로헨스)'를 공개했다.
'로헨스(Rohens, 勞恩斯)'는 Royal(최고의)과 Enhance(높이다)를 합한 말로 '최고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차'라는 의미와 함께 현대차 BI인 '세련되고 당당한(Refined & Confident)' 이미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로헨스는 최대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의 강력한 파워와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후륜구동 타입의 V6 람다(λ) 엔진을 장착했다.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의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구현했다.
엄광흠 현대중국완성차판매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로헨스는 현대자동차의 품질경영, 글로벌 경영, 브랜드 경영 그리고 고객 중심 주의가 융화된 새로운 모델"이라며 "싼타페, 베라크루즈, 아제라 등과 더불어 고급차의 대표 주자로 중국 소비자들께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도 점차 늘어나고있다. 아우디 A6, 크라이슬러 300C 등의 고급 대형차 시장은 작년에 전년대비 34% 이상 성장한 20만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는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중국시장에 투입해 상류층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3.3과 3.8 람다엔진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는 '로헨스'는 오는 6월말 중국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중국 준중형급 시장을 겨냥해 아반떼를 기반으로 650억원의 개발비와 13개월의 연구기간을 통해 새로 개발한 중국형 전략모델 '위에둥'을 전시했다.
'위에둥'은 지난 8일 베이징 현대 2공장 준공식과 함께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판매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차는 28일까지 열리는 '2008 베이징 모터쇼'에 1510 m²(약 457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 로헨스, 위에둥을 비롯해 콘셉트카 제네시스 쿠페, 에쿠스, 그랜저 등 총 16대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