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인터넷산업 투자보고서를 통해 "5월 트래픽 동향결과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아고라'가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아고라' 등 미디어 토론 게시판에서 광우병을 둘러싼 각종 사회 이슈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5월 방문자수는 전월대비 1.5%, 총체류시간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휴기간이 5월에 집중된 상황에서 다음의 '아고라'에 트래픽이 늘어난 데에는 '광우병'논란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휴를 이용한 외부활동 증가가 활동성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소비됐다"며 "중간고사 종료로 학생층의 활동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활동성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애널리스트는 MBC PD수첩에서 'NHN의 한게임 사행성' 보도에 대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번 NHN의 한게임 사행성 논란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다만 사행성 이슈와 관련한 정부의 새로운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포털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NHN은 단기적으로 규제 리스크와 2/4분기 실적 성장성 둔화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5월과 6월에 나타나고 있는 다음의 '아고라'의 폭발적인 위력이 장기적으로 검색 등 여타 부문의 전반적인 활동성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내비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입니다.
-연휴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이슈로 5월 인터넷 활동성 지표 상승
5월 인터넷 총 이용시간 및 페이지뷰는 전월대비 3% 이상 증가하며 인터넷 활동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안클릭). 연휴를 이용한 외부활동 증가가 활동성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소비되었고, 중간고사 종료로 학생층의 활동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활동성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네이버의 경우 5월 총 체류시간이 전월대비 2.7% 증가했는데, 광우병 이슈와 관련하여 뉴스 및 멀티미디어 검색 이용시간이 10% 이상 증가했고, 특히 동영상 섹션은 32%(다음은 3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5월 트래픽 동향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다음 ‘아고라’의 급부상이다. ‘아고라’ 등 미디어 토론 게시판이 활발한 다음에서 광우병을 둘러싼 각종 사회 이슈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음의 5월 방문자수는 전월대비 1.5%, 총체류시간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 섹션의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24.2%로 크게 상승했다.
-‘PD수첩’ NHN 한게임 사행성 이슈 보도
6월 3일 ‘PD수첩’에서는 NHN 한게임의 사행성 이슈를 심층 보도했다. 게임 및 도박 중독과 관련한 사회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게임이 도박 사이트가 아닌 합법적인 게임 사이트인 이유는 사이버 머니의 ‘환금성’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게이머들이 불법적인 사이버 머니 환전상을 통해 이러한 ‘환금성’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이 사행성 이슈의 핵심인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이번 건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보도로 인해 NHN의 펀더멘털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사행성 이슈와 관련한 정부의 새로운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 단기 모멘텀 부재, 업종 투자의견 ‘Neutral’ 유지
광우병 이슈로 5월의 인터넷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를 비즈니스 검색쿼리의 급증으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2분기 검색매출과 직결되는 비즈니스 키워드의 클릭수 등은 연휴 증가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사는 베이징 올림픽 광고특수효과가 기대되는 3분기까지 인터넷 포털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따라서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리스크와 2분기 실적 성장성 둔화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NHN 대비 5월과 6월에 나타나고 있는 ‘아고라’의 폭발적인 위력이 장기적으로 검색 등 여타 부문의 전반적인 활동성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아고라' 등 미디어 토론 게시판에서 광우병을 둘러싼 각종 사회 이슈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5월 방문자수는 전월대비 1.5%, 총체류시간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휴기간이 5월에 집중된 상황에서 다음의 '아고라'에 트래픽이 늘어난 데에는 '광우병'논란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휴를 이용한 외부활동 증가가 활동성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소비됐다"며 "중간고사 종료로 학생층의 활동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활동성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애널리스트는 MBC PD수첩에서 'NHN의 한게임 사행성' 보도에 대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번 NHN의 한게임 사행성 논란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다만 사행성 이슈와 관련한 정부의 새로운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포털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NHN은 단기적으로 규제 리스크와 2/4분기 실적 성장성 둔화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5월과 6월에 나타나고 있는 다음의 '아고라'의 폭발적인 위력이 장기적으로 검색 등 여타 부문의 전반적인 활동성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내비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입니다.
-연휴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이슈로 5월 인터넷 활동성 지표 상승
5월 인터넷 총 이용시간 및 페이지뷰는 전월대비 3% 이상 증가하며 인터넷 활동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안클릭). 연휴를 이용한 외부활동 증가가 활동성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소비되었고, 중간고사 종료로 학생층의 활동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활동성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네이버의 경우 5월 총 체류시간이 전월대비 2.7% 증가했는데, 광우병 이슈와 관련하여 뉴스 및 멀티미디어 검색 이용시간이 10% 이상 증가했고, 특히 동영상 섹션은 32%(다음은 3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5월 트래픽 동향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다음 ‘아고라’의 급부상이다. ‘아고라’ 등 미디어 토론 게시판이 활발한 다음에서 광우병을 둘러싼 각종 사회 이슈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음의 5월 방문자수는 전월대비 1.5%, 총체류시간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 섹션의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24.2%로 크게 상승했다.
-‘PD수첩’ NHN 한게임 사행성 이슈 보도
6월 3일 ‘PD수첩’에서는 NHN 한게임의 사행성 이슈를 심층 보도했다. 게임 및 도박 중독과 관련한 사회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게임이 도박 사이트가 아닌 합법적인 게임 사이트인 이유는 사이버 머니의 ‘환금성’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게이머들이 불법적인 사이버 머니 환전상을 통해 이러한 ‘환금성’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이 사행성 이슈의 핵심인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이번 건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보도로 인해 NHN의 펀더멘털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사행성 이슈와 관련한 정부의 새로운 규제 리스크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 단기 모멘텀 부재, 업종 투자의견 ‘Neutral’ 유지
광우병 이슈로 5월의 인터넷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를 비즈니스 검색쿼리의 급증으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2분기 검색매출과 직결되는 비즈니스 키워드의 클릭수 등은 연휴 증가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사는 베이징 올림픽 광고특수효과가 기대되는 3분기까지 인터넷 포털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따라서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리스크와 2분기 실적 성장성 둔화 가능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NHN 대비 5월과 6월에 나타나고 있는 ‘아고라’의 폭발적인 위력이 장기적으로 검색 등 여타 부문의 전반적인 활동성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음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