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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9일 고객인사이트 마케팅으로‘지구촌 마지막 시장’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에 서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서비스 처리능력을 보유한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28개 국가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팬아프리카 워런티 서비스'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현지 부족어 지원 TV 출시, 모기장 공급, 의족 지원 등 고객인사이트에 기반한 마케팅으로 아프리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석유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15대 석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을 포함, 총 3억 6000만명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의 가파른 유가 상승과 정치적 안정이 맞물려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며, ‘지구촌 마지막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지역의 가전시장은 올해 18억불 규모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25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현지 중심 마케팅을 통해 이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해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LG전자는 이에 착안,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서아프리카 지역내 최대규모인 2000㎡면적의 서비스센터를 건립,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이 센터에는 70여명의 기술진이 근무하며, 연간 7만건의 서비스 요청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요청 중 90%이상을 당일에 처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아이보리코스트, 앙골라, 세네갈에 이어, 내년에도 8개국가에 서비스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서아프리카 28개 국가에서 구매한 제품은 어느 국가에서든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팬아프리카 워런티 서비스' 체제를 업계 처음으로 구축했다.
LG전자는 서아프리카 지역 일부 국가에 서비스센터가 부족해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건 안심하고 LG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업계 최초로 메뉴화면이 현지 부족어로표시되는 TV를 출시했다. 이 TV는 나이지리아 3대 부족어인 이보, 요르바, 하우사 언어가 지원된다.
나이지리아는 교육수준이 높지 않아 공용어인 영어와 3대 부족어가 동시에 사용된다. LG전자는 이에 착안, 부족어 지원 TV를 공급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어컨, 냉장고, 홈씨어터, PDP TV, LCD TV, CRT 등 주요 제품 점유율이 40%이상으로 절대적인 시장 1위의 위치에 올라있다.
특히 금년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이상 성장하며 1억 5000만불을 넘어섰다.
서아프리카 박병우 법인장은 “LG전자의 성공요인은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인에 대한 의족 지원, 모기장 공급 등 고객인사이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인들의 고객인사이트를 발굴해 LG전자가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