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보경기자] 주식시장이 연일 추락하고 소비자물가도 10년새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소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백화점 유통주만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상승, 지난 1998년 11월 이후 9년 7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신세계는 56만원선을 지켰고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간 하락세로 8만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3.90%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쇼핑도 지난 4월초 이후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종합지수 낙폭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인 셈이다.
이에 대해 여영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고소득층의 소비가 원화 약세로 인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된 부분이 일조했다"며 "백화점에서 명품 및 잡화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소비자 심리, 기대수준 등은 소득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고물가로 중산층 이하 소득계층에서는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고소득층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또 백화점들의 6월 및 2/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름 정기세일을 6월 말경으로 앞당겨 시차효과를 노린 전략이 한 몫한 것이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5990억원(8.2%)과 2070억원(10.8%)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4692억원(6.0%), 555억원(8.5%), 롯데쇼핑은 4692억원(11.5%), 2054억원(7.1%) 등으로 각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증권가의 유통업에 대한 하반기 주가전망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물론 뚜렷한 반등추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이란 전망이다.
여영상 연구원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의 소매유통 보다는 여행, 레져, 외식업 등에서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세가 하반기 소매유통 매출 상승률에 영향을 주겠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닐 것"이라며 "최근 추세라면 VIP고객 중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현대백화점보다는 대중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롯데백화점에서 먼저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해도 직접적인 소비 위축을 조장할 생필품 가격 인상 등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실제 이마트의 경우 구매건수가 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여행·레져·외식업 등의 유통업종은 물가상승에 따른 선행 타격을 받겠지만 소매유통업의 경우 후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상승, 지난 1998년 11월 이후 9년 7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신세계는 56만원선을 지켰고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간 하락세로 8만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3.90%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쇼핑도 지난 4월초 이후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종합지수 낙폭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인 셈이다.
이에 대해 여영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고소득층의 소비가 원화 약세로 인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된 부분이 일조했다"며 "백화점에서 명품 및 잡화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소비자 심리, 기대수준 등은 소득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고물가로 중산층 이하 소득계층에서는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고소득층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또 백화점들의 6월 및 2/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름 정기세일을 6월 말경으로 앞당겨 시차효과를 노린 전략이 한 몫한 것이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5990억원(8.2%)과 2070억원(10.8%)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4692억원(6.0%), 555억원(8.5%), 롯데쇼핑은 4692억원(11.5%), 2054억원(7.1%) 등으로 각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증권가의 유통업에 대한 하반기 주가전망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물론 뚜렷한 반등추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이란 전망이다.
여영상 연구원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의 소매유통 보다는 여행, 레져, 외식업 등에서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세가 하반기 소매유통 매출 상승률에 영향을 주겠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닐 것"이라며 "최근 추세라면 VIP고객 중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현대백화점보다는 대중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롯데백화점에서 먼저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해도 직접적인 소비 위축을 조장할 생필품 가격 인상 등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실제 이마트의 경우 구매건수가 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여행·레져·외식업 등의 유통업종은 물가상승에 따른 선행 타격을 받겠지만 소매유통업의 경우 후행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