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백화점과 관련 "올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667억원, 5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10.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3/4분기까지도 할인점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양극화 심화로 백화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을 3/4분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08년 2분기 실적 Preview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10.2% 증가한 4,667억원, 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명품 매출에 힘입어 백화점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유통 업황 점검
금년 2분기 유통 3사의 백화점 매출은 매우 양호한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7월부터 12일간 실시된 반면 올해는 6월 말부터 17일간 실시되고 있어 6월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업체별로 할인점의 경우에는 6월 기존점 신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라는 비우호적 경기 흐름은 내수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경기흐름이 소비양극화를 더욱 극대화시키면서 고급상권, 부유층, 명품과 관련된 백화점 매출은 6월에 이르러 두 자릿수 신장률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할인점은 물가상승 압박으로 PB상품 매출비중이 크게 증가함으로 인해 총매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PB상품으로 인한 총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필요한 판매량 수준이 달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7, 8월에도 물가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할인점들의 매출 부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최선호주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을 3분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소비양극화로 인한 고급소비 추세의 직접적인 수혜자이며, 고환율로 인한 해외여행객 감소는 백화점 명품 매출을 꾸준히 증가시킬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상권 점포 비중과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아 경기 하강 시 실적 변동성이 가장 낮은 백화점이다. 또한 당분간 할인점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급백화점 사업만 하고 있는 대형 유통주 중 가장 안전한 경기방어주라 판단된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14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08년 EPS 기준 PER 10.2배에 거래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3/4분기까지도 할인점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양극화 심화로 백화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을 3/4분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08년 2분기 실적 Preview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10.2% 증가한 4,667억원, 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명품 매출에 힘입어 백화점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그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유통 업황 점검
금년 2분기 유통 3사의 백화점 매출은 매우 양호한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7월부터 12일간 실시된 반면 올해는 6월 말부터 17일간 실시되고 있어 6월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업체별로 할인점의 경우에는 6월 기존점 신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라는 비우호적 경기 흐름은 내수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경기흐름이 소비양극화를 더욱 극대화시키면서 고급상권, 부유층, 명품과 관련된 백화점 매출은 6월에 이르러 두 자릿수 신장률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할인점은 물가상승 압박으로 PB상품 매출비중이 크게 증가함으로 인해 총매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PB상품으로 인한 총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필요한 판매량 수준이 달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7, 8월에도 물가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할인점들의 매출 부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최선호주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을 3분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소비양극화로 인한 고급소비 추세의 직접적인 수혜자이며, 고환율로 인한 해외여행객 감소는 백화점 명품 매출을 꾸준히 증가시킬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상권 점포 비중과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아 경기 하강 시 실적 변동성이 가장 낮은 백화점이다. 또한 당분간 할인점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급백화점 사업만 하고 있는 대형 유통주 중 가장 안전한 경기방어주라 판단된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14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08년 EPS 기준 PER 10.2배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