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장관, 전경련 부회장 등 LG출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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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LG출신인 현 이윤호 장관이 취임한데 이어,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사장에도 김쌍수 LG전자 고문(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효성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상근 부회장에도 올해 초 LG출신인 현 정병철 부회장이 취임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사장 후보가 김쌍수 LG전자 고문,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임창건 전 한전KDN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김쌍수 LG전자 고문이 한전 사장으로 최종 낙점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인사소위원회를 열고 한전과 석유공사를 포함해 7개 공공기관의 사장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이고, 3배수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운영위가 3배수를 확정하면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선정,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8월 중 인선이 끝날 예정이다.
현 지식경제부 장관이 LG출신인데다가 인지도나 경험면에서도 김 고문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재계 일각에선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간 SK,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이 수혜를 입은데 이어, 이번 새 정부에서는 LG그룹이 최대 수혜 기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그룹 출신 인사들의 활동이 왕성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