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만,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요즘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남성들에게도 몸짱 열풍이 수년째 불고 있어서 비만, 다이어트는 남녀 공히 관심 소재가 되었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배가 나온 넉넉한 풍채는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지금은 그저 ‘인격의 상징’이라는 농담거리가 될 뿐이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건강상 여러 가지 위험을 안고 있는 적신호라 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좀더 일찍, 보다 심각하게 각종 성인병이 찾아올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관절염, 담석증 등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나 약물처치 등에 있어서도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많은 장애 요인을 보이게 된다.
체중이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40대 이후 팔·다리 등 몸의 다른 부위에는 특별히 살이 찌지 않으면서 뱃살만 찌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바로 뱃속에 든 내장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배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이상이면 내장지방 증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내장 지방이 증가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대사 증후군이 나타나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 되고 있다. 복부비만의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비만의 해결책은 누구나 알고 있듯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행동요법이다. 다만 실천이 어려울 따름이다. 짠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채소, 과일 섭취도 중요하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도 기본이다. 하지만 나 자신부터 하루하루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최근에는 굳이 운동을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만 늘려도 체중감량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NEAT(Non 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해서 평상시 활동량을 늘려서 체내의 열발생을 높인다는 의미이다. 가급적 가까운 길을 돌아가고, 편한 자세보다는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라고 권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앉지 말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 있는다든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가방 속에 항상 생수 한 병을 들고 다니는 등 생활 속에서 얼마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들이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복부비만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병원을 찾아서 전문 치료의 도움을 받는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이나 지방 분해 주사를 맞는 방법들은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비만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식이조절이나 운동이 필수적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류지호 명동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배가 나온 넉넉한 풍채는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지금은 그저 ‘인격의 상징’이라는 농담거리가 될 뿐이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건강상 여러 가지 위험을 안고 있는 적신호라 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좀더 일찍, 보다 심각하게 각종 성인병이 찾아올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관절염, 담석증 등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나 약물처치 등에 있어서도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많은 장애 요인을 보이게 된다.
체중이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40대 이후 팔·다리 등 몸의 다른 부위에는 특별히 살이 찌지 않으면서 뱃살만 찌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바로 뱃속에 든 내장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배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이상이면 내장지방 증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내장 지방이 증가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대사 증후군이 나타나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 되고 있다. 복부비만의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비만의 해결책은 누구나 알고 있듯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행동요법이다. 다만 실천이 어려울 따름이다. 짠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채소, 과일 섭취도 중요하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도 기본이다. 하지만 나 자신부터 하루하루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최근에는 굳이 운동을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만 늘려도 체중감량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NEAT(Non 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해서 평상시 활동량을 늘려서 체내의 열발생을 높인다는 의미이다. 가급적 가까운 길을 돌아가고, 편한 자세보다는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라고 권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앉지 말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 있는다든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가방 속에 항상 생수 한 병을 들고 다니는 등 생활 속에서 얼마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들이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복부비만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병원을 찾아서 전문 치료의 도움을 받는 수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이나 지방 분해 주사를 맞는 방법들은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비만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식이조절이나 운동이 필수적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류지호 명동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