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 해소 강한 기대감 vs 반등폭 과도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이기석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5% 이상 급반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정부의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규제금융소식과 더불어 증권 유관기관에 대한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 면제하겠다는 금융위발 소식에 탄성을 질렀다.
코스피지수는 5% 이상 급등하며 연중 및 1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사상 3번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중 두번째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주 9월 위기설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발 공적자금 지원 소식이 전달되면서 주가는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고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등 주식 및 외환금융시장이 모두 패닉 상황에서 벗어나 단기 '트리플 강세'가 연출됐다.
◆ 주식 및 외환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위기 해소 강한 기대감 vs 반등폭 과도
시장전문가들은 신용위기 해소와 투자심리 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부에서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다소 과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제는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무기로 본격적인 신용위기 진화에 나선 만큼 금융시장 불안이나 금융회사들의 투자손실에 대한 우려감에서는 다소 벗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대내외 큰 '공적' 모멘텀을 얻은 만큼 과매도 국면이나 매수를 늦추며 보수적 관망에서 벗어나 단기 반등 기세가 제법 클 수도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신용위기의 해소, 또는 미국의 고용악화나 국내 내수 및 수출 경기 악화 가능성 등 경기회복 여부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한 주요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단기적으로 공적 금융에 따른 주가 반등 기세가 어디까지 살아날지 주목하되, 일정 기간 반등 모메텀이 반영된 이후 옆으로 기는 과정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나 경기요인을 좀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것이다.
◆ 코스피 5% 급반등, 1년래 최대상승률, 코스닥도 연중 2번째 상승률 기록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76.65로 전날보다 72.27포인트, 5.15% 급반등하며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7.47포인트, 3.95% 상승한 459.42로 마감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연중 최대이며, 지난 2007년 8월 20일 5.69% 이래 1년여만에 상승률이 최대를 기록했다. 또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7년 8월 20일 98.20포인트, 2007년 11월 26일 82.45포인트 이래 사상 3번째이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률도 지난 2월 4일 4.21% 이래 올들어 두번째 높은 상승률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36% 급반등한 1437.5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622억원과 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0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3015억원과 비차익매도 611억원를 합쳐 총 362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314계약과 75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02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이 13% 이상 급등했고 건설업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기계, 은행, 운수장비 등의 하락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한국가스공사가 무배당 시사발연으로 7% 이상 급락하고 SK텔레콤과 KT&G등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가까운 14.7% 급등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도 10% 이상 상승했다.
◆ 주가 급반등 모멘텀: 미국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이날 시장상승은 절묘한 시점에서 발표된 미국정부의 구제금융대책 때문이었다. 전날 미국정부는 페니메와 프레디맥에 대해서 20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결정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미국 신용위기가 해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하게 상승했다"면서 "일요일 저녁이라는 발표시점을 보면 오늘 아시아시장의 급반등을 통해 미국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오도록 유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도 "미국정부의 구제금융 투입 결정으로 국내시장의 9월 자금시장 대란설도 수그러드는 상황"이라며 "미국 금융상황이 안정된다는 것과 국내 자금시장 대란과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도 한국의 IMF 상황처럼 어쩔 수 없이 공적자금 카드를 뺄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됐던 상황"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미국이 공적자금 카드를 예상보다 빨리 빼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우 센터장은 "미국의 공적자금 투입 카드는 그만큼 미국 및 글로벌 위기의 강도가 심각하다는 점을 말해주면서 이 카드를 빼듦으로서 위기 이후 기회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모메텀: 신용위기 해소 이후는 경기 싸이클 주목 필요
미국정부의 대책으로 신용위기가 진정됐다는 점에는 시선을 경기싸이클에 주목해야 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단 경기싸이클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싸이클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주요 변수는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완화여부 ▲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여부 ▲ 미국소비의 회복여부"라며 "미국과 한국 등이 10월에 진입하면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완화로 나타나고 미국 소비심리도 극적반등은 아니나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도 버블이 크지 않았던 덴버 등의 지역에서는 반등하는 등 추가하락보다는 완만한 기간조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미국 주택평균가격을 가계평균소득으로 나눈 수치가 7.3배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서의 저점수준에 진입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경기싸이클의 완만한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한화의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시장의 실업률은 최근 최고치 수준이며 실물경기의 회복도 더딘 편"이라며 "미국은 소비자들의 소득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경기반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국내 주가 전망: 반등 지속 or 추가 상승 여력 있나
그렇다면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까? 반등한다면 추가 상승여력은 어느정도까지 될까?
전문가들은 반등이 다소 이어질 것이나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다소 생각이 달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국내증시가 바닥은 쳤고 저점확인은 됐고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기금 등 장기투자자가 받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가 관점에서는 펀더멘털 악화도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다소 호전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의 민상일 연구원은 "오늘 다소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음주 예정된 FOMC의 금리결정 등을 고려하면 1600선 이상의 강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토러스의 오태동 팀장은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그 과정에서 줄어든 실적대비 주가배수가 회복될 경우 4/4분기 1700선까지의 회복을 노려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HMC의 이종우 센터장은 "그동안 과매수 상황이 지속됐으나 위기감으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던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 기세가 살아날 경우 1630포인트까지는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그 기세 이후 주가 상황은 새로운 상승 요인을 만나야 하므로 1600선대에서는 주춤거리며 옆걸음 치거나 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가인 삼성증권의 유승민 연구위원은 "이날 주가 급반등은 기술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현상"이라며 "지난 주말 연중 최저치 기록 이후 오늘 '패닉성 매수'는 전형적인 추세반전의 패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위원은 "매크로 경기측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1630포인트 돌파 여부가 중요하며, 만약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추세반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미국정부의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규제금융소식과 더불어 증권 유관기관에 대한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 면제하겠다는 금융위발 소식에 탄성을 질렀다.
코스피지수는 5% 이상 급등하며 연중 및 1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사상 3번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중 두번째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주 9월 위기설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발 공적자금 지원 소식이 전달되면서 주가는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고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등 주식 및 외환금융시장이 모두 패닉 상황에서 벗어나 단기 '트리플 강세'가 연출됐다.
◆ 주식 및 외환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위기 해소 강한 기대감 vs 반등폭 과도
시장전문가들은 신용위기 해소와 투자심리 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부에서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다소 과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제는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무기로 본격적인 신용위기 진화에 나선 만큼 금융시장 불안이나 금융회사들의 투자손실에 대한 우려감에서는 다소 벗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대내외 큰 '공적' 모멘텀을 얻은 만큼 과매도 국면이나 매수를 늦추며 보수적 관망에서 벗어나 단기 반등 기세가 제법 클 수도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신용위기의 해소, 또는 미국의 고용악화나 국내 내수 및 수출 경기 악화 가능성 등 경기회복 여부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한 주요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단기적으로 공적 금융에 따른 주가 반등 기세가 어디까지 살아날지 주목하되, 일정 기간 반등 모메텀이 반영된 이후 옆으로 기는 과정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나 경기요인을 좀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것이다.
◆ 코스피 5% 급반등, 1년래 최대상승률, 코스닥도 연중 2번째 상승률 기록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76.65로 전날보다 72.27포인트, 5.15% 급반등하며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7.47포인트, 3.95% 상승한 459.42로 마감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연중 최대이며, 지난 2007년 8월 20일 5.69% 이래 1년여만에 상승률이 최대를 기록했다. 또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7년 8월 20일 98.20포인트, 2007년 11월 26일 82.45포인트 이래 사상 3번째이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률도 지난 2월 4일 4.21% 이래 올들어 두번째 높은 상승률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36% 급반등한 1437.5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622억원과 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0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도 3015억원과 비차익매도 611억원를 합쳐 총 362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314계약과 75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02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이 13% 이상 급등했고 건설업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기계, 은행, 운수장비 등의 하락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한국가스공사가 무배당 시사발연으로 7% 이상 급락하고 SK텔레콤과 KT&G등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가까운 14.7% 급등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도 10% 이상 상승했다.
◆ 주가 급반등 모멘텀: 미국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이날 시장상승은 절묘한 시점에서 발표된 미국정부의 구제금융대책 때문이었다. 전날 미국정부는 페니메와 프레디맥에 대해서 20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결정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미국 신용위기가 해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하게 상승했다"면서 "일요일 저녁이라는 발표시점을 보면 오늘 아시아시장의 급반등을 통해 미국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오도록 유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도 "미국정부의 구제금융 투입 결정으로 국내시장의 9월 자금시장 대란설도 수그러드는 상황"이라며 "미국 금융상황이 안정된다는 것과 국내 자금시장 대란과 관련한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도 한국의 IMF 상황처럼 어쩔 수 없이 공적자금 카드를 뺄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됐던 상황"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미국이 공적자금 카드를 예상보다 빨리 빼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우 센터장은 "미국의 공적자금 투입 카드는 그만큼 미국 및 글로벌 위기의 강도가 심각하다는 점을 말해주면서 이 카드를 빼듦으로서 위기 이후 기회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모메텀: 신용위기 해소 이후는 경기 싸이클 주목 필요
미국정부의 대책으로 신용위기가 진정됐다는 점에는 시선을 경기싸이클에 주목해야 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단 경기싸이클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싸이클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주요 변수는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완화여부 ▲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여부 ▲ 미국소비의 회복여부"라며 "미국과 한국 등이 10월에 진입하면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완화로 나타나고 미국 소비심리도 극적반등은 아니나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도 버블이 크지 않았던 덴버 등의 지역에서는 반등하는 등 추가하락보다는 완만한 기간조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미국 주택평균가격을 가계평균소득으로 나눈 수치가 7.3배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서의 저점수준에 진입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경기싸이클의 완만한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한화의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시장의 실업률은 최근 최고치 수준이며 실물경기의 회복도 더딘 편"이라며 "미국은 소비자들의 소득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경기반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국내 주가 전망: 반등 지속 or 추가 상승 여력 있나
그렇다면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까? 반등한다면 추가 상승여력은 어느정도까지 될까?
전문가들은 반등이 다소 이어질 것이나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다소 생각이 달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국내증시가 바닥은 쳤고 저점확인은 됐고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기금 등 장기투자자가 받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가 관점에서는 펀더멘털 악화도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돼 다소 호전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의 민상일 연구원은 "오늘 다소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음주 예정된 FOMC의 금리결정 등을 고려하면 1600선 이상의 강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토러스의 오태동 팀장은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그 과정에서 줄어든 실적대비 주가배수가 회복될 경우 4/4분기 1700선까지의 회복을 노려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HMC의 이종우 센터장은 "그동안 과매수 상황이 지속됐으나 위기감으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었던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 기세가 살아날 경우 1630포인트까지는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그 기세 이후 주가 상황은 새로운 상승 요인을 만나야 하므로 1600선대에서는 주춤거리며 옆걸음 치거나 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가인 삼성증권의 유승민 연구위원은 "이날 주가 급반등은 기술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현상"이라며 "지난 주말 연중 최저치 기록 이후 오늘 '패닉성 매수'는 전형적인 추세반전의 패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위원은 "매크로 경기측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1630포인트 돌파 여부가 중요하며, 만약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추세반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