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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주식 살 때다"

기사입력 : 2008년10월18일 13:06

최종수정 : 2008년10월18일 13:06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달인, 혹은 오바하의 현이이라고까지 불리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을 살 때라고 외쳤다.

현인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에 질린 투자자들은 주말 미국 증시를 수면 아래서 마감하게 만들었지만, 이번주 다우지수는 4.8% 상승하며 2003년 이래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버핏은 17일자 뉴욕타임스(NY Times)에 기고한 글('Buy American. I am')을 통해 금융시장이 거대한 혼란에 빠져있고 우려가 분출하고 있으며, 당분간 실업률도 오르고 경기는 추락할 것이며 신문의 1면이 공포스러운 소식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지금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를 제외한 개인 계좌는 그 동안 미국 국채로만 채워져있었지만, 계속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을 보여준다면 이 계좌는 100% 미국 주식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자신의 미국 주식 매수는 간단한 원칙에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 즉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는 두려워하되 남들이 공포에 빠졌을 때 탐욕을 부리라는 것이고, 지금은 심지어 노회한 투자자들까지 두려움에 빠질 정도로 공포가 확산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버핏은 "레버리지가 큰 단위나 취약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지만 미국의 다수 건전한 기업들의 장기 전망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한달이 아니라 1년 전망으로도 주가가 더 상승할 지 더 내려갈 지 희미하게라도 알지 못하지만, 최소한 시장의 분위기나 경제가 회복되기 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과거 역사에 대한 경험으로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대공황 때 다우지수는 1932년 7월 8일 41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1933년 3월 루즈벨트 대통령이 집권할 때가지 경제 여건이 계속 악화되었지만 이미 지수는 30%나 상승해버린 사실을 소개한 그는, "로빈(철새)를 기다리다간 봄날이 지나가 버릴 것(if you wait for the robins, spring will be over)"이라고 했다.

한편 버핏은 지금 현금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안심할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현금에서는 아무 것도 발생하지 않고 분명히 그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위기 대책은 분명히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며, 이 때문에 현금의 실질 가치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앞으로 10년을 보자면 거의 확실하게 주식이 현금보다 훨씬 큰 폭으로 '아웃퍼펌'할 것이며, "퍽이 있던 곳이 아니라 퍽이 가는 곳으로 스케이팅한다"고 말한 '위대한 하키 선수' 웨인 그레즈키의 명언을 떠올리라고 버핏은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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