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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100선 붕괴..추가하락 열어놔야"

기사입력 : 2008년10월22일 18:56

최종수정 : 2008년10월22일 18:56

[뉴스핌=김연순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폭락하는 등 1130선까지 후퇴하며 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금융위기 진정을 위한 정부정책이 시장에서 외면받는 가운데 취약한 수급기반으로 장중 3시간 만에 100포인트 폭락하는 패닉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증시 기반자체가 너무 취약해 해외악재 요인이 지속되는 한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피 장중 1100선 붕괴.. 연중 최저치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1.51포인트 5.14% 급락한 1134.5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폭락하며 1100선이 붕괴되는 등 극심한 패닉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11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5년 8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장 후반 연기금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1130선을 회복하는데는 성공했다.

이날 급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는 이날 하루동안만 시가총액이 33조원이 증발했다.

외국인이 36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저가매수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개인들만이 33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증시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 이상 폭락세를 기록했고 철강금속과 건설업이 8% 이상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15.44포인트 4.40% 급락한 335.53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 정부대책 무용지물?...수급불안 낙폭 키워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만에 100포인트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특별한 악재가 돌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자 시장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증시의 취약한 수급불안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증시가 장중 100포인트 만큼 폭락한 만한 특별한 변수는 없었다"며 "수급주체 없는 수급불안 때문에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주가급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건설업 부양대책도 시장에서는 전혀 약발이 서지 않았다.

이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략분석실장은 "장중 특별한 악재가 돌출되지 않았다"면서 "정부대책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 국내증시 기반 취약..추가하락 가능성 열어놔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자체가 매우 취약한 기반에 있다는 데 동의한다. 주식시장 기반자체가 워낙 취약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밑으로 방향을 잡으면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미국증시 불안 등 해외악재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오늘 같은 증시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현 증시상황에서는 저점이나 지지선을 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같은 증시 환경에서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하락을 열어둘 수밖에 없다"며 "3시간 내에 100포인트가 빠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저점인지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조재훈 투자전략부장도 "의미있는 지지선 자체가 많이 깨진 상태기 때문에 지금은 지지선 구축이 의미가 없다"며 "미국증시 안정과 함께 국내 수급 악순환 고리가 진정되느냐가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영원 투자분석실장은 "미국발 신용위기나 실물경제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증시가 일반적으로 관측하는 지지선에서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지지선 논의가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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