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이화언 행장이 지난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인부문 약속대상을 타는 영광을 안았다고 은행측이 8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심각한 신뢰위기와 소통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따뜻한 책임약속 선언과 감동적인 실천사례를 발굴해 시상·격려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제정했다.

매니페스토(Menifesto)란 증거 또는 증거물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탈리아로 건너가서는 과거의 행적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밝힌다는 뜻의 마니페스또(manifesto)로 진화한 뒤 오늘날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화언 행장은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섰다.

각종 봉사활동을 비롯해 고객만족, 환경보존, 윤리경영, 문화·예술, 장학사업, 체육진흥 및 사회복지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직원중시경영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제기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Drive Global Best)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고객, 주주 등의 이해관계자와 지역사회에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약속과 그에 따른 이행상황을 언제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국내 16개 은행들의 사회공헌 약속 이행 평가에서 기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이 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까닭은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재무적 성과는 물론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환경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초일류 지역은행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은행의 중요한 과제로 삼아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출함으로써 참다운 100년 은행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