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하이트맥주의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던 OB맥주 변수 요인도 여전히 평가가 제각각이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6일 1/4분기 실적이 “488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기 대비 96.9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301억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8% 감소, 당기순이익은 291억1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254.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4분기 실적..기대치 부합
이번 실적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한 수치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기 대비 증감 수치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맥주시장의 특성상 4/4분기 실적이 1/4분기와 비교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년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맥주산업 매출이 계절적 특성상 4/4분기에는 실적이 낮다”며 “전년동기 대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하이트맥주 이번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김윤오 애널리스트도 “1/4분기 하이트맥주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맥주산업 실적은 계절적특성상 지난분기는 비교대상이 아니다”며 “96.98%라는 수치만 보고 놀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놀랄 성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한국희 애널리스트도 “지난 3월의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도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 전망...긍정 vs 글쎄
하이트맥주의 향후 전망에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장기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긍정적인 입장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사모펀드인 만큼 수익성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이들이 OB맥주를 인수해서 경쟁을 하더라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런만큼 중장기적으로 하이트맥주에 리스크가 없다는 시각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롯데가 주류시장 경쟁구도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이트맥주의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1/4분기에는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실적이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부터는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납품가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KKR이 인수해서 경쟁을 한다고 할 경우 사모펀드인 KKR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나중에 롯데가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걱정할 것이 아니다”며 “중장기적으로 봐도 리스크는 없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애널리스트도 “이 회사의 이익증가 추세는 2/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제맥아가격의 하락으로 2/4분기부터 사용되는 수입 맥아 가격이 하락한 가격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고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맥주판매량 기대, 가격인상효과와 판관비 통제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롯데가 이번에 오비맥주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직접 진출할 확률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롯데가 결국엔 경쟁구도에 참여해 경쟁구도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KKR이 완전히 마무리 지은 상황이 아니라서 코멘트할 것이 없다”며 “상대사의 M&A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로 재무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 여부도 부담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하이트그룹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완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면 하이트맥주가 일정부분을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KDB PEF 등이 최근 행사한 풋옵션 3544억원은 하이트홀딩스가 자체 자금과 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단독으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진로가 2010년 9월까지 풋옵션 행사 기준가격 이상으로 상장되지 못하면 그룹 내 재무적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6일 1/4분기 실적이 “488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기 대비 96.9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301억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8% 감소, 당기순이익은 291억1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254.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4분기 실적..기대치 부합
이번 실적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한 수치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기 대비 증감 수치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맥주시장의 특성상 4/4분기 실적이 1/4분기와 비교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년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아닌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맥주산업 매출이 계절적 특성상 4/4분기에는 실적이 낮다”며 “전년동기 대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하이트맥주 이번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김윤오 애널리스트도 “1/4분기 하이트맥주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맥주산업 실적은 계절적특성상 지난분기는 비교대상이 아니다”며 “96.98%라는 수치만 보고 놀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놀랄 성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한국희 애널리스트도 “지난 3월의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도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 전망...긍정 vs 글쎄
하이트맥주의 향후 전망에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장기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긍정적인 입장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사모펀드인 만큼 수익성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이들이 OB맥주를 인수해서 경쟁을 하더라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런만큼 중장기적으로 하이트맥주에 리스크가 없다는 시각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롯데가 주류시장 경쟁구도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이트맥주의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1/4분기에는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실적이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부터는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납품가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KKR이 인수해서 경쟁을 한다고 할 경우 사모펀드인 KKR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나중에 롯데가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걱정할 것이 아니다”며 “중장기적으로 봐도 리스크는 없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애널리스트도 “이 회사의 이익증가 추세는 2/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제맥아가격의 하락으로 2/4분기부터 사용되는 수입 맥아 가격이 하락한 가격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고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맥주판매량 기대, 가격인상효과와 판관비 통제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롯데가 이번에 오비맥주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직접 진출할 확률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롯데가 결국엔 경쟁구도에 참여해 경쟁구도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KKR이 완전히 마무리 지은 상황이 아니라서 코멘트할 것이 없다”며 “상대사의 M&A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로 재무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 여부도 부담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하이트그룹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완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면 하이트맥주가 일정부분을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KDB PEF 등이 최근 행사한 풋옵션 3544억원은 하이트홀딩스가 자체 자금과 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단독으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진로가 2010년 9월까지 풋옵션 행사 기준가격 이상으로 상장되지 못하면 그룹 내 재무적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