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박민선 이기석 기자] 실물 경기와 증시의 괴리를 반영하듯 하반기 증시전망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각 증권사가 내놓은 하반기 지수 전망을 비교해보면 최저 1000선부터 최고 1800선까지 무려 800포인트의 차이가 난다. 주식시장을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조차도 그만큼 엇갈리고 있다는 것.
이처럼 시각차가 큰 것은 국내외 경제의 주요 변수들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 팽팽하게 맞서면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 여부에 대한 해석도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리인하와 유동성 확대 공급, 그리고 재정확대 정책이 경기하강이 일단락되는 가운데 정책사이드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 경기 악화 속 조세수입 축소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체된 구조조정과 투자 및 고용 악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하강이 제한되더라도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가동되지 못하고, 빈익빈부익부 등 자산 등 경제양극화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못하면서 금융자본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 “기업 실적 개선” VS “거품 빠질 것” 팽팽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KB투자증권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연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최대 18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경기가 살아나면 실적장세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의 실적 역시 1/4분기가 정상치의 1/3수준이었다면 2/4분기에는 70%, 3/4분기에는 8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오지만 지금으로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다”며 긍정론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또 “6월 말이나 7월 초 정도에 정부에서 경기판단에 대해 ‘좋아진다’는 코멘트가 나오면 투자자들도 경기가 살아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에 관심도 증가하면서 7월 중순에는 실적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반면 신중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현재의 상승 추세가 각 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것이므로 정책 변화시 다시 증시도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기준 금리 인상이나 인플레이션 저지 정책들의 시행, 경기 부양책의 한계가 드러날 경우 실물경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책기조의 전환 및 한계로 주식이나 부동산, 원자재 등에서 보이는 ‘거품’들이 사라지고, 이는 달러 약화나 미국 국채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에 대한 경고인 것.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이 많이 오른 상태인 반면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저금리, 고유동성, 낮은 주가, 경기 악화 중지 등 가장 좋은 형태였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상승 여력은 많지 않다”며 “경기부양책 역시 지금까지 재미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7월 증시가 움직인다”
이처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경제 해석 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의 해석을 펀더멘털 비중에 놓으면 아직은 이르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반면 증시자체의 수급이나 기대감, 경제지표들에서 나오는 속도감을 반영하면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해석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증권 전문가들은, 항상 그랬듯이,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들의 몫이라는 전제 속에서 6월 한 달간은 조정국면에 계속될 것이나 7월을 기점으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 전망에서 얘기되는 주요 변수들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히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각 증권사가 내놓은 하반기 지수 전망을 비교해보면 최저 1000선부터 최고 1800선까지 무려 800포인트의 차이가 난다. 주식시장을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조차도 그만큼 엇갈리고 있다는 것.
이처럼 시각차가 큰 것은 국내외 경제의 주요 변수들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 팽팽하게 맞서면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 여부에 대한 해석도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리인하와 유동성 확대 공급, 그리고 재정확대 정책이 경기하강이 일단락되는 가운데 정책사이드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 경기 악화 속 조세수입 축소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체된 구조조정과 투자 및 고용 악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하강이 제한되더라도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가동되지 못하고, 빈익빈부익부 등 자산 등 경제양극화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못하면서 금융자본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 “기업 실적 개선” VS “거품 빠질 것” 팽팽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KB투자증권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연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최대 18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경기가 살아나면 실적장세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의 실적 역시 1/4분기가 정상치의 1/3수준이었다면 2/4분기에는 70%, 3/4분기에는 8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오지만 지금으로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다”며 긍정론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또 “6월 말이나 7월 초 정도에 정부에서 경기판단에 대해 ‘좋아진다’는 코멘트가 나오면 투자자들도 경기가 살아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에 관심도 증가하면서 7월 중순에는 실적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반면 신중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현재의 상승 추세가 각 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것이므로 정책 변화시 다시 증시도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기준 금리 인상이나 인플레이션 저지 정책들의 시행, 경기 부양책의 한계가 드러날 경우 실물경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정책기조의 전환 및 한계로 주식이나 부동산, 원자재 등에서 보이는 ‘거품’들이 사라지고, 이는 달러 약화나 미국 국채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에 대한 경고인 것.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이 많이 오른 상태인 반면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저금리, 고유동성, 낮은 주가, 경기 악화 중지 등 가장 좋은 형태였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상승 여력은 많지 않다”며 “경기부양책 역시 지금까지 재미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7월 증시가 움직인다”
이처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경제 해석 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의 해석을 펀더멘털 비중에 놓으면 아직은 이르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반면 증시자체의 수급이나 기대감, 경제지표들에서 나오는 속도감을 반영하면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해석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증권 전문가들은, 항상 그랬듯이,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들의 몫이라는 전제 속에서 6월 한 달간은 조정국면에 계속될 것이나 7월을 기점으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 전망에서 얘기되는 주요 변수들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히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