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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 나흘만에 상승, "금융주 강세"

기사입력 : 2009년06월19일 07:32

최종수정 : 2009년06월19일 07:32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흘 동안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도 작용했다.

하지만 전날 홀로 상승했던 나스닥지수는 리서치인모션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과 애너리스트들의 샌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에 발목이 잡히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8.42포인트, 0.69% 오른 8555.6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34포인트, 0.02% 하락한 1807.72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7.66포인트, 0.84% 오른 918.37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거시지표 개선 소식에 큰 폭으로 급등, 10년물 금리가 한때 3.85%까지 일주일 최고치로 올라섰다. 다우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했고, 모기지담보부증권 투자자들의 헤지매물도 부담이었다.

미국 달러화는 지표 개선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대비로 사흘 만에 반발했고, 특히 엔화 대비로는 나흘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 회복 기대 및 투자자 위험보유성향 강화에 따라 국제 유가는 연이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배럴당 71.37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8월물은 1.4.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934.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美 증시 주요지수(6/18)]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8,555.60.... +58.42 (+0.69%)
나스닥...... 1,807.72.... -0.34 (-0.02%)
S&P500....... 918.37.... +7.66 (+0.84%)
러셀2000...... 509.48... +2.45 (+0.48%)
SOX............ 261.27.. -4.89 (-1.84%)
유가(WTI)...... 71.37... +0.34 (+0.47%)
달러화지수..... 80.59... +0.36 (+0.45%)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7일 0.16(-0.00). 1.16(-0.02). 2.68(+0.01). 3.69(+0.03). 4.51(+0.04)
18일 0.17(+0.01). 1.25(+0.09). 2.84(+0.16). 3.83(+0.14). 4.60(+0.09)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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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7일 1.3941...... 95.72.... 133.47.... 1.6397.... 1.0797.... 79.41
18일 1.3898...... 96.48.... 134.12.... 1.6330.... 1.0860.... 79.79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개정전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000건 늘어난 60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61만건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14만 8000명 줄어들어 5개월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제조업 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투지심리가 고무됐다. 필라델피아 연준은 이번 달 제조업 지수가 전월 -22.6에서 -2.2로 급격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17정도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또한 9개월래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도 1.2% 상승해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전날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로 하락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JP모간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알코아와 듀폰의 주가도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2% 가깝게 상승했으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헬스케어 종목이 강세를 이어갔다. 휴마나와 시그나가 각각 8% 이상,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 급등했다.

오바마의 건강보험 개혁안이 후퇴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데다, 이미 헬스케어 종목에 대해 비중을 줄인 곳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기술주들은 리서치인모션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리서치인모션이 1% 하락했으며 Needham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한 샌디스크는 6% 이상 급락해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이번주들어 금융주는 미국 증시가 조정받는 주된 요인이었다.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으로 인해 손실이 더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깔렸다.

최근에는 하루 거래량 중에서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고 변동성도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가치투자자들은 워낙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관망하는 입장이지만, 정량적인 분석에 기초하는 펀드 등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주에 특별한 편향적인 시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금융주가 워낙 가격이 낮다보니 전반적인 시장과 비교할 때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창업주인 프랭크 제임스는 "우리는 전체 증시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모두들 좋은 시절이 다시 왔다고들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임스 대표는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 랠리의 동력이 다한 주식편입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융주의 경우 워낙 주가가 저렴하다보니 오히려 전체 시장보다 덜 비관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말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최근에는 사전에 이들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하려는 거래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현물 주식을 따라 매매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수요일에는 S&P지수와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가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목요일은 S&P지수가 상승한 반면 변동성지수는 약 5% 가까이 다시 하락했다.

찰스슈왑의 파생담당 이사는 S&P지수와 변동성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 후자가 올바른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사례도 그런 경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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