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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 공동개발 '스마트프로젝트' 확정(상보)

기사입력 : 2009년07월08일 13:50

최종수정 : 2009년07월08일 13:50

[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바이오진출과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공동개발건, 현대모비스와 삼성LED의 자동차 전조등용 LED조명 공동개발건, SK에너지와 POSCO의 청정석탄에너지 생산공정 협력개발건 등이 눈길을 끈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총 26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원분야는 바이오제약, 로봇응용, 신재생담수플랜트,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그린카, 청정석탄에너지 등 8개분야가 선정됐다.

이번 과제선정은 지난 4월30일 국회예산 확정 후 사업공고시 접수된 274개 과제에 대해 서면평가 및 총괄심의위원회를 거쳐 26개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는 것.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과제는 18개, 중소기업간 컨소시엄과제는 5개, 대기업단독과제는 2개로 집계됐다.

물론 대기업간 협력사업도 일부 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자동차와 전자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를 공동개발키로 한 것,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자동차 전조등용 LED조명을 공동개발키로 한 것, SK에너지와 포스크가 청정석탄에너지 생산공정에 대해 협력키로 한 점 등이다.

특히 민간투자가 미흡한 바이오시장에 자본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참여하며 본격적인 시장형성의 신호탄이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장의 높은 관심을 갖고 출발했다"고 평가한 후 "민관 공동 평가위를 구성해 기술 개발진도와 이행상황 가능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를 보면 바이오제약과 그린카 부문이 각각 3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LED응용부문과 청정석탄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시스템반도체분야가 235억원 등 총 1550억원의 정부 지원이 뒤따를 예정이다.

바이오제약부문은 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중 상업화 단계에 있는 품목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이수앱지스 등의 컨소시엄, 셀트리온과 마르로젠 등의 컨소시엄, 한올제약과 HPI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LG생명과학는 단독으로 결정됐다.

로봇응용분야는 단기실용화가 가능한 수술로봇과 감시로봇에 집중 지원된다. 업체로는 큐렉소를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지전자 컨소시엄이, 삼성테크윈을 중심으로 프라임정보통신, 마이크로인피니티, 다사로봇, 컨벡스, 이오스링크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LED응용분야는 자동차 전조등, 식물공장, BLU 등에 접목되는 LED응용 기술개발로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LED업체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오디텍, LG이노텍, 서울반도체, 알에프텍, 엘티에스 등이 주관기관으로 정해졌다.

그린카분야는 자동차 연비개선 기술 지원 및 자동차 부품업계의 그린카 부품 경쟁력을 키울 계획으로 현대차, 대성전기공업, 한라공조,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오토넷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키로 했다.

청정석탄에너지분야는 포스코와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석탄이용 합성천연가스 신공정 개발 및 설계기술 국산화, 무공해 석탄 가스화 기술개발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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