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유가반등에 따라 무세운 기세로 상승하던 2차전지 테마가 주춤해진 가운데 시장확대에 따른 고성장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증권 윤재훈 연구위원은 10일 "유가 반등을 등에 업고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던 2차전지 테마가 주춤하고 있다"며 "유가 반등세 약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및 2분기 저조한 실적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와 함께 IT산업의 3대 헤게모니로 평가되는 2차전지 테마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확대와 함께 향후 수 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지속 관심이 요구된다는 것.
윤 연구위원은 "현재의 휴대용 기기용 리튬전지 시장은 하이브리드카의 도입과 에너지 저장 등으로의 용도 확대로 고성장을 구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수요 확대로 리튬전지 셀 제조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며, 재료 시장은 양극활물질이 기존의 코발트산 소재에서 다원계로 이동하면서 국내 양극활물질 생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위원은 "충격과 고온에 약한 리튬전지 특성상 보호회로 공급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BMS를 공동 개발해 하이브리드카용 전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휘닉스피디이, 넥스콘테크를 수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