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가파른 브랜드 파워 신장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아우디가 16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1899년 호르히社를 설립했던 어거스트 호르히(August Horch) 박사는 1909년 호르히社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이후 “듣다(Listen)”라는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번역해 “아우디(Audi)“로 사명을 바꾸고 오늘날의 최고급 자동차 회사를 탄생시켰다.
아우디는 16일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축제를 연다. 아우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될 이날 개막식에서는 특히 아우디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0년의 시간을 지나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아우디는 지난해 100만대 판매 돌파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또한, 자동차 시장의 침체와 구조 개편 등 세계 경제 위기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전세계 시장에서 91,200대를 판매하며 오히려 1.3%의 판매 성장을 기록 가장 성공적인 프레스티지 브랜드임을 웅변하고 있다.
아우디는 30일까지 열리는 아우디 100주년 기념 행사에는 음악애호가를 위한 클래식 음악회, 팝 콘서트, 언프러그드 콘서트, 랩 공연, 락(Rock)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DTM(German Touring Car Championship), STW(super Touring Car),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레이싱카와 레이스 챔피언들이 일반도로에서 펼치는 주행 시범 등 레이싱카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세계 최고의 4개 명문 축구클럽을 초청해 펼쳐지는 ‘아우디 컵 축구대회’ 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아우디 컵 축구대회’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카 주니어스 등 4개 명문 구단이 출전해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아우디 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