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서울역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개통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역 주변 10여 개 지점에 분산돼 있던 버스노선이 환승센터에서 상호 연계돼 시내버스, 전철, 국철간의 환승이 더욱 편리해지고 서울역 주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방향별로는 서대문 및 시청방면에서 용산방면으로 왕복 운행하는 버스의 경우 용산방향으로 운행 시 지선버스 3개 노선은 서울역 환승센터 ③번 정류소에서, 간선버스 19개 노선은 ④번 정류소에서 정차하고 시청방면 운행 시에는 ⑦번 정류소에서 정차한다.
단 용산방향에서 서대문방향으로 운행하는 4개 노선은 서울역 환승센터 ⑦번 정류소에서 정차하지 않고 종전대로 갈월동·서울역 정류소에서 정차하고 바로 서대문 방향으로 운행한다.
염천교나 남대문방면에서 진입해 서울역에서 회차하는 노선 중 30개 노선은 서울역 환승센터 ⑤번 정류소에서, 15개 노선은 ⑥번 정류소에서 정차한 후 유턴 회차해 다시 염천교 및 남대문방면으로 운행한다.
또한 남대문에서 용산방향으로 운행하는 20개 노선은 서울역 환승센터 ⑨번 정류소에 정차할 예정이며 퇴계로 및 후암동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운행하는 11개 노선은 현행대로 숭례문 ⑪번 정류소에 정차하고 서울역 환승센터를 경유하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의 서울역 우체국앞 정류소는 인천방면 광역버스만 정차하고 서울 시내버스는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환승센터 개통 후 시민불편 및 교통정체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