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30일 9월 채권금리는에 대해 단기물 금리 상승이 이어지는 반면, 장기물 금리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즉, Yield Curve의 추가 Bear Flattening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특히 단기금리는 9 월 금통위에서 속도조절 언급이 있다면 잠시 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9~10 월 만기도래 고금리 예금에 대한 유치경쟁과 기준금리 정상화시 적정수준선반영 논리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장기금리는 안정을 찾을것이란 관측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장기금리는 9월말 발표될 2010 년 예산안과 국채발행규모, Citi WGBI편입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살만하다는 시각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9월 채권모델포트폴리오는 단기물 통안채 등을 줄이고 장기물 공사채와 여전채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채권시장의 향후 이슈는 정부지분 매각과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아 구조조정 테마가 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BBB 급들도 구조조정 불확실성 때문에 신용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정리 구도가 보다 명확해지면 높은 금리 메리트 때문에 투자자들을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30개 기업의 1년 만기 무보증 BBB급 회사채에 분산투자했다가 1개 기업이 부도났을 때의 Total Return이 AA-급 회사채 1년물에 투자했을 때보다 수익이 다소 높다는 점에서 BBB급 부도확률이 3.3% 이하만 된다면 분산투자로 유리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