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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효성그룹 의혹' 잇따라 부상

기사입력 : 2009년10월12일 16:49

최종수정 : 2009년10월12일 16:49

[뉴스핌=이강혁 기자] 효성그룹이 심상치 않다. 집중포화가 쏟아지듯 갖가지 의혹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런 의문점들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서울고등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효성그룹의 이른바 '5대사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전력 국감에서도 불법 하도급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여기에 최근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의 미국 호화빌라 구입 논란이 쟁점화됐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효성물산 일본법인 비자금, 효성건설 비자금, 조현범 주가조작 등에 대해 검찰이 손 놓고 있는 게 답답하다"면서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만 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경기도 이천 소재 골프장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내사자료를 제출하라"며 "국감 이후 결과를 보고 효성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이에 대해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고 해서 봐주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수사를 할만 큼 다했기 때문에 종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다만, 2002년과 2006년에 조현준 사장이 미국에서 호화 빌라를 잇달아 구입해 논란을 빚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이미 내논 상태다.

한국전력에 대한 국감에서도 효성이 수주한 570억원 규모의 철탑 공사가 불법 하도급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2007년부터 4차례에 걸쳐 효성이 한전으로부터 철탑공사를 수주하면서 이 물량 전체를 다시 하도급 입찰을 실시했다"면서 "효성이 철탑사업을 구조조정한다는 사실을 한전이 모르고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 예외를 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이 효성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배경이 의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2008년 4월3일부터 6월26일까지 국민연금이 효성 주식을 543억여원이나 순매수했다"면서 "검찰이 효성그룹을 수사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4월14일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전후한 시점에서 국민연금이 지속적으로 효성 주식을 매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하이닉스 매각 추진과정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하이닉스 매각 방식이 분할매각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 결국 '봐주기'아니냐는 것이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채권단에서 효성에 대해 분할매각을 하겠다고 하는데 채권단 보유지분 28%에 대한 일괄매각 방침이 어떻게 분할매각 방침으로 바뀌게 됐느냐"며 "효성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의 집중포화 속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정치 쟁점화는 옳지 않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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