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황 원유지수(Sour Crude I ndex) 채택 발표 이후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거래소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를 대체할 새 원유가격 산정 지수의 도입 움직임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0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정유업체인 아람코는 원유 가격 산정 기준으로 기존의 미국 WTI 가격 대신 아거스 고유황 원유지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브렌트유 거래의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와 WTI 중심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브렌트-아거스와 WTI-아거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초반에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할 경우 향후 이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CE의 관계자는 아거스 지수 출범에 따라 자사의 고유황 원유 거래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CME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기존 고유황원유 선물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거스 지수 출범의 가능 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휴스턴대학의 글로벌에너지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의 이사인 크레이그 피롱은 과거에도 WTI 대체 시도가 있었지만 매번 불발로 끝났다면서, 브렌트와 WTI 모두 원유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기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이들의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다만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를 대체할 새 원유가격 산정 지수의 도입 움직임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0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정유업체인 아람코는 원유 가격 산정 기준으로 기존의 미국 WTI 가격 대신 아거스 고유황 원유지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브렌트유 거래의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와 WTI 중심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브렌트-아거스와 WTI-아거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초반에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실패할 경우 향후 이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CE의 관계자는 아거스 지수 출범에 따라 자사의 고유황 원유 거래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CME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기존 고유황원유 선물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거스 지수 출범의 가능 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휴스턴대학의 글로벌에너지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의 이사인 크레이그 피롱은 과거에도 WTI 대체 시도가 있었지만 매번 불발로 끝났다면서, 브렌트와 WTI 모두 원유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기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이들의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