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미FTA 조기비준ㆍ온실가스감축 범국민운동 승화
-재계, 한미FTA 조기비준ㆍ온실가스감축 범국민운동 승화
[뉴스핌=양창균 이유범 기자]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적극 육성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뒤 정운찬 국무총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공식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 총리는 상당시간을 '세종시의 기업이전'에 할애하는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날 정 총리는 오후 5시부터 비공식으로 시작된 회장단 회의부터 참석해 세종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간단히 설명한데 이어 저녁 6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만찬에서는 구체적인 정부의 세종시 기업이전 조건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를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며 재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해 명품도시로 만드는 한편 균형발전의 단초가 되도록 하겠다"며 "세종시를 만들어 과학기술 교육에 도움된다면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세종시로 이전하거나 투자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등을 대폭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재계의 적극적인 세종시 기업이전을 요청했다.
특히 정 총리는 "세종시의 자족용지를 대폭 늘려 민간투자자에게는 저가로 토지를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여기에 상당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조석래 회장이 대표로 "세종시가 제대로 되게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한 뒤 "다만 세종시에만 지나치게 많은 지원이 집중돼 다른 곳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날 정 총리와 재계 회장들은 장기 R&D 투자의 중요성과 한미FTA 조기 비준 그리고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G20회의 개최와 관련한 이야기도 논의됐다.
이중 G20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정 총리는 "내년에 있는 G20회담은 대한민국 국격을 세계에 드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며 재계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경련 회장단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한 뒤 "다만 국격을 높이려면 화합이 상당이 중요하다.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최근 미국 한미 재계 회의 다녀온 경험담을 꺼낸 뒤 "미국도 한미FTA가 조기에 비준 동의하는 것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FTA가 빨리 비준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장기 R&D투자와 관련 정 총리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가 중요하고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데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한국의 R&D는 기초 분야보다 응용기술에 치중하는 모양새"라며 "단기 성과 중심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기초 과학에 중장기 R&D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전경련 회장단은 "정부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야심적인 정책으로 채택됐다"며 "산업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다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감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산업 뿐만 아니라 범국민적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 어떻겠냐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등 14명 정도가 참석했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뉴스핌=양창균 이유범 기자]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적극 육성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뒤 정운찬 국무총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공식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 총리는 상당시간을 '세종시의 기업이전'에 할애하는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날 정 총리는 오후 5시부터 비공식으로 시작된 회장단 회의부터 참석해 세종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간단히 설명한데 이어 저녁 6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만찬에서는 구체적인 정부의 세종시 기업이전 조건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를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며 재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해 명품도시로 만드는 한편 균형발전의 단초가 되도록 하겠다"며 "세종시를 만들어 과학기술 교육에 도움된다면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세종시로 이전하거나 투자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등을 대폭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재계의 적극적인 세종시 기업이전을 요청했다.
특히 정 총리는 "세종시의 자족용지를 대폭 늘려 민간투자자에게는 저가로 토지를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여기에 상당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조석래 회장이 대표로 "세종시가 제대로 되게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한 뒤 "다만 세종시에만 지나치게 많은 지원이 집중돼 다른 곳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날 정 총리와 재계 회장들은 장기 R&D 투자의 중요성과 한미FTA 조기 비준 그리고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G20회의 개최와 관련한 이야기도 논의됐다.
이중 G20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정 총리는 "내년에 있는 G20회담은 대한민국 국격을 세계에 드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며 재계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경련 회장단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한 뒤 "다만 국격을 높이려면 화합이 상당이 중요하다.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최근 미국 한미 재계 회의 다녀온 경험담을 꺼낸 뒤 "미국도 한미FTA가 조기에 비준 동의하는 것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FTA가 빨리 비준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장기 R&D투자와 관련 정 총리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가 중요하고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데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한국의 R&D는 기초 분야보다 응용기술에 치중하는 모양새"라며 "단기 성과 중심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기초 과학에 중장기 R&D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전경련 회장단은 "정부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야심적인 정책으로 채택됐다"며 "산업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다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감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산업 뿐만 아니라 범국민적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 어떻겠냐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등 14명 정도가 참석했다.
다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