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커브도 하루만에 스티프닝 양상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매수가 대량 유입됐고, 입찰도 무난히 끝났지만 장후반 들어 공격적인 매도세가 들어온 게 약세 전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증시 반등 등의 펀더멘탈 개선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근본적이 원인은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이 쌓였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7영업일 동안 국고채 3년 금리는 25bp나 내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급하게 달려왔다"며 "방향을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 수익률이 4,27%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를 마쳤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 수익률은 4.84%로 2bp 올랐다.
10년물과 통안 2년물 이하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국고채 10년물은 5.41%로 전날보다 1bp 올라 거래를 마쳤다. 통안 2년물도 1bp오른 4.27%에 최종거래됐다. 통안 1년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3.20%에 최종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58로 전날보다 9틱 내려 최종거래됐다.
외국인의 매수는 13일째 이어졌다. 이날 매수규모는 6740계약. 은행도 362계약 매수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증권 투신의 매도세도 강했다. 증권은 5443계약의 매도를 쏟아냈고, 투신도 1226계약을 팔며 시세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팽팽한 보합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최근 금리급락에 대한 부담과 이날 입찰에 대한 관망세로 섣불리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게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었다.
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웠던 2년물 통안채 2.5조가 전일대비 1bp 낮은 4.25%에 전액 낙찰되면서 시장은 조금씩 강세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도 강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대기매수로 시세상승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또 국채선물 기준 109.80선에서 다시 한번 벽을 만난 것도 부담이었다. 전날에 이어 109.80선이 막히자 시장참가자들은 기술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WGBI의 연내 편입이 어렵다는 기획재정부 허경욱 차관의 발언도 시장참가자들의 발을 무겁게 했다.
여기에 주식의 상승폭 확대가 이어진 점도 채권시장 심리를 악화시켰고, 결국 이날 시장은 약세전환한채 마감됐다.
한편, 이날 미결제물량은 증권-은행 대량으로 매도 내는 가운데 3천계약까지 순식간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써 미결제는 18만 6074계약 수준으로 늘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장후반 공격적인 매도세 유입에 따른 전강후약의 양상이었다"며 "위로 긴 꼬리 남기면서 80선 이틀 연속 뚫지 못한 기술적 부담 표출하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장후반 의외의 공격적인 신규매도가 등장한 것이 시세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80선 뚫지 못하고 내려오는 양상에서 증시 강세까지 맞물려 기술적인 매도베팅에 힘이 실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적으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3bp정도의 약세는 큰 변화는 아니다"면서도 "증시 반등 등의 펀더멘털 개선이 부담이 된듯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최근의 금리 강세가 WGBI 무산 등으로 조정을 받는 모양새였다"며 "숏이 강했던 하루였다"고 전했다.
다만, 매수도 만만치 않아 쉽기 밀리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평가다.
금리메리트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여전했고, 장기물이 미리 좀 상승한 까닭에 오히려 선전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최근 채권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인게 사실"이라며 "시장은 조정여부에 부딪히면서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대기매수세가 충분해 쉽게 밀리지 못할 장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과열양상에 대한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박스권으로 회귀할지 조정을 빌미로 강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매수가 대량 유입됐고, 입찰도 무난히 끝났지만 장후반 들어 공격적인 매도세가 들어온 게 약세 전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증시 반등 등의 펀더멘탈 개선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근본적이 원인은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이 쌓였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7영업일 동안 국고채 3년 금리는 25bp나 내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급하게 달려왔다"며 "방향을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 수익률이 4,27%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를 마쳤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 수익률은 4.84%로 2bp 올랐다.
10년물과 통안 2년물 이하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국고채 10년물은 5.41%로 전날보다 1bp 올라 거래를 마쳤다. 통안 2년물도 1bp오른 4.27%에 최종거래됐다. 통안 1년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3.20%에 최종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58로 전날보다 9틱 내려 최종거래됐다.
외국인의 매수는 13일째 이어졌다. 이날 매수규모는 6740계약. 은행도 362계약 매수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증권 투신의 매도세도 강했다. 증권은 5443계약의 매도를 쏟아냈고, 투신도 1226계약을 팔며 시세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팽팽한 보합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최근 금리급락에 대한 부담과 이날 입찰에 대한 관망세로 섣불리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게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었다.
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웠던 2년물 통안채 2.5조가 전일대비 1bp 낮은 4.25%에 전액 낙찰되면서 시장은 조금씩 강세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도 강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대기매수로 시세상승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또 국채선물 기준 109.80선에서 다시 한번 벽을 만난 것도 부담이었다. 전날에 이어 109.80선이 막히자 시장참가자들은 기술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WGBI의 연내 편입이 어렵다는 기획재정부 허경욱 차관의 발언도 시장참가자들의 발을 무겁게 했다.
여기에 주식의 상승폭 확대가 이어진 점도 채권시장 심리를 악화시켰고, 결국 이날 시장은 약세전환한채 마감됐다.
한편, 이날 미결제물량은 증권-은행 대량으로 매도 내는 가운데 3천계약까지 순식간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써 미결제는 18만 6074계약 수준으로 늘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장후반 공격적인 매도세 유입에 따른 전강후약의 양상이었다"며 "위로 긴 꼬리 남기면서 80선 이틀 연속 뚫지 못한 기술적 부담 표출하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장후반 의외의 공격적인 신규매도가 등장한 것이 시세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80선 뚫지 못하고 내려오는 양상에서 증시 강세까지 맞물려 기술적인 매도베팅에 힘이 실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적으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3bp정도의 약세는 큰 변화는 아니다"면서도 "증시 반등 등의 펀더멘털 개선이 부담이 된듯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최근의 금리 강세가 WGBI 무산 등으로 조정을 받는 모양새였다"며 "숏이 강했던 하루였다"고 전했다.
다만, 매수도 만만치 않아 쉽기 밀리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평가다.
금리메리트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여전했고, 장기물이 미리 좀 상승한 까닭에 오히려 선전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최근 채권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인게 사실"이라며 "시장은 조정여부에 부딪히면서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대기매수세가 충분해 쉽게 밀리지 못할 장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과열양상에 대한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박스권으로 회귀할지 조정을 빌미로 강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