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정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환율의 하향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라이신 및 핵산가격 강세에 따른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바이오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매출액 +2.7% YoY, 영업이익률 7.7% 예상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은 8,962억원(+2.7% YoY), 영업이익은 688억원(+31.4% YoY)으로 3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YoY 매출성장률이 저조한 이유는 분기별 300~350억원에 이르는 신동방CP와 삼양유지의 판매대행 매출이 2008년 4분기부터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대비 1.7%p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전분기대비 3.6%p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10월부터
고가에 구입(환율 적용 시 파운드당 182원 추정, +53.0% YoY)한 원당이 소재부문의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소재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대비 2.8%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3분기 판매한 추석 선물세트 반품에 따른 비용으로 판관비율 또한 3.2%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장류 및 다시다 가격 인상으로 2008년 4분기부터 역신장을 거듭해온 상온식품의 매출액이 4분기에는 5%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며, 제약부문의 경우 2009년 말까지 거래선 정리에 따른 역신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2010년 상반기 설탕가격 인상이 소재부문 마진의 KEY
향후 소재부문 마진의 결정 변수는 설탕가격 인상 여부라 할 수 있다. 현재 국제 원당 선물가격은 52주 고점 대비 11.6% 하락했으나, 전년대비 +91.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소재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010년 상반기까지 평균 25.0%로 3분기 대비 2.5%p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원당가격의 급등 대비 마진 훼손 규모가 미미한 이유는 1)2010년 상반기까지 원당을 제외한 소재부문 주요 곡물의 투입원가 하락이 예상되고, 2)원맥, 대두 등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분 및 유지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하가 없어 동 부문의 마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9년 말 혹은 2010년 상반기 설탕 판매가격이 8~9% 인상된다면 소재부문은 마진의 훼손 없이 장기적으로 26% 이상의 적정마진(매출총이익률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핵산/라이신+α', 바이오 사업으로 장기성장동력 확보
동사의 바이오사업은 사료 첨가물인 라이신과 식품 첨가제인 핵산, MSG의 생산/판매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같은 바이오사업은 해당제품의 가격에 따라 수익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핵산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핵산 가격은 kg당 15달러 선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2009년 해외 바이오 계열사 3사의 합산 순이익은전년대비 256.7% 증가한 7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이신 가격 또한 3분기부터 반등하고 있어 2009년 말에는 톤당 1,400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에는
1,500불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2009년 고공행진을 지속한 핵산 가격은 2010년 11~12달러 선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10년 해외 바이오 계열사 합산 순이익은 전년대비 2% 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설탕의 판매가격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수익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향후 판매가격 인상이 구체화될 경우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 삼성생명 지분가치 반영해 목표주가 280,000원으로 상향
CJ제일제당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동사에 대해 매수 투자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1) 환율의 하향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2) 라이신 및 핵산가격 강세에 따른 해외바이오 계열사의 실적 호조, 3) 바이오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4)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등에 기인한다.
한편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60,000원에서 280,000원으로 7.7% 상향조정한다. 이는 1) 국내영업가치에 대한 적용 EBITDA를 기존의 2009/2010년 평균에서 2010년으로 전환했고, 2)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로 삼성생명에 대한 Valuation 반영 주가를 기존의 524,000원에서 60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며, 현 주가대비 23.6%의 상승여력으로 매수 추천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환율의 하향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라이신 및 핵산가격 강세에 따른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바이오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매출액 +2.7% YoY, 영업이익률 7.7% 예상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은 8,962억원(+2.7% YoY), 영업이익은 688억원(+31.4% YoY)으로 3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YoY 매출성장률이 저조한 이유는 분기별 300~350억원에 이르는 신동방CP와 삼양유지의 판매대행 매출이 2008년 4분기부터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대비 1.7%p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전분기대비 3.6%p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10월부터
고가에 구입(환율 적용 시 파운드당 182원 추정, +53.0% YoY)한 원당이 소재부문의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소재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대비 2.8%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3분기 판매한 추석 선물세트 반품에 따른 비용으로 판관비율 또한 3.2%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장류 및 다시다 가격 인상으로 2008년 4분기부터 역신장을 거듭해온 상온식품의 매출액이 4분기에는 5%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며, 제약부문의 경우 2009년 말까지 거래선 정리에 따른 역신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2010년 상반기 설탕가격 인상이 소재부문 마진의 KEY
향후 소재부문 마진의 결정 변수는 설탕가격 인상 여부라 할 수 있다. 현재 국제 원당 선물가격은 52주 고점 대비 11.6% 하락했으나, 전년대비 +91.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소재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010년 상반기까지 평균 25.0%로 3분기 대비 2.5%p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원당가격의 급등 대비 마진 훼손 규모가 미미한 이유는 1)2010년 상반기까지 원당을 제외한 소재부문 주요 곡물의 투입원가 하락이 예상되고, 2)원맥, 대두 등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분 및 유지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하가 없어 동 부문의 마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9년 말 혹은 2010년 상반기 설탕 판매가격이 8~9% 인상된다면 소재부문은 마진의 훼손 없이 장기적으로 26% 이상의 적정마진(매출총이익률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핵산/라이신+α', 바이오 사업으로 장기성장동력 확보
동사의 바이오사업은 사료 첨가물인 라이신과 식품 첨가제인 핵산, MSG의 생산/판매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같은 바이오사업은 해당제품의 가격에 따라 수익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핵산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핵산 가격은 kg당 15달러 선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2009년 해외 바이오 계열사 3사의 합산 순이익은전년대비 256.7% 증가한 7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이신 가격 또한 3분기부터 반등하고 있어 2009년 말에는 톤당 1,400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에는
1,500불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2009년 고공행진을 지속한 핵산 가격은 2010년 11~12달러 선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10년 해외 바이오 계열사 합산 순이익은 전년대비 2% 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설탕의 판매가격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수익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향후 판매가격 인상이 구체화될 경우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 삼성생명 지분가치 반영해 목표주가 280,000원으로 상향
CJ제일제당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동사에 대해 매수 투자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1) 환율의 하향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2) 라이신 및 핵산가격 강세에 따른 해외바이오 계열사의 실적 호조, 3) 바이오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4)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등에 기인한다.
한편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60,000원에서 280,000원으로 7.7% 상향조정한다. 이는 1) 국내영업가치에 대한 적용 EBITDA를 기존의 2009/2010년 평균에서 2010년으로 전환했고, 2) 삼성생명 상장 가시화로 삼성생명에 대한 Valuation 반영 주가를 기존의 524,000원에서 60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며, 현 주가대비 23.6%의 상승여력으로 매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