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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 승진 내정자 12명은 누구?

기사입력 : 2009년12월15일 14:26

최종수정 : 2009년12월15일 14:26




삼성그룹은 15일 부회장 2명 등 승진 12명을 포함해 23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위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김상균 삼성법무실장 사장, 김상항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김석 삼성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 부회장,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아래 왼쪽부터)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사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 최도석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뉴스핌=이연호 기자] 삼성은 15일 승진 12명을 포함한 총 23명 규모의 '201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발표했다. 각 회사별로 발표된 사장단 인사 내용을 종합해 보면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10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11명 등 총 23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이인용 부사장은 15일 인사원칙에 대해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게 기본 원칙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면면을 보면, 각 비즈니스 부문에서 실제로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며 상당한 성과를 냈고 이미 능력을 검증 받은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며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는 패기있는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김순택 삼성SDI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조치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에 위촉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수익원을 발굴하는 중책을 부여한 것이다. 김순택 부회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 삼성SDI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브라운관 중심의 디스플레이 회사를 2차 전지 비즈니스를 축으로 하는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과감히 변모시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삼성카드 최도석 대표이사 사장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차별화된 상품출시·신수익 사업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매진토록 했다.

최 부회장 내정자는 올해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임 후 고객과 시장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업무표준화 추진, 책임경영체제 구축 등 대대적인 혁신을 진두지휘 하면서 자산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 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돼 '글로벌 1위업체' 실현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신 사장 내정자는 지난 1993년 종합기술원에서 무선개발실로 자리를 옮긴 후 벤츠폰, 블루블랙폰, 울트라에디션 등 히트상품의 적기개발로 휴대폰 사업을 일약 글로벌 2위로 도약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조수인 부사장은 지난 1979년 입사후 D램 설계를 시작으로 설계실장, 제조센터장 등을 역임하하면서 삼성반도체 신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으로 승진됐다. 조수인 신임 사장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선행개발력 강화 및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1위 위상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에 위촉함으로써 반도체사업을 세계 1위 반열에 올려놓은 기술력과 경험을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나서게 되며 삼성전자 이상훈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사장을 맡게 됐다.

또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이상훈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시켜, 그간의 경험과 식견을 살려 그룹 내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토록 했다. 이상훈 사장 내정자는 지난 1982년 통신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그룹장,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삼성전자와 계열사간의 굵직한 사업현안을 무리없이 조정하고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내년 4월 1일 삼성전자와 합병될 예정이어서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의 사업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삼성생명 김상항 부사장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으로, 삼성증권 김석 부사장은 삼성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법무실 김상균 부사장은 삼성법무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동시에 부문제를 발전적으로 폐지하고 독립적인 사업부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최지성 사장을 CEO(최고경영자), 윤주화 사장을 CFO(최고재무책임자)로 내정했다. 이어 16일 있을 임원인사에서 이재용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COO(최고 운영책임자)에 임명해 내부 사업간 이해관계 조정과 글로벌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이번 정기인사가 삼성전자의 조직과 최고경영진의 면목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의 2010년 정기 임원인사도 16일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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