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박자 갖춘 코스닥, 새해 첫날 급등

기사입력 : 2010년01월04일 14:29

최종수정 : 2010년01월04일 14:29

[뉴스핌=변명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새해 첫날부터 2%가 넘게 급등하면서 형님격인 코스피시장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다.

IT업체 호조에 따른 중저가주의 폭넓은 수혜, 정부시책에 따른 각종 테마 형성, 저가 메리트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연일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15분 현재 지난해말에 비해 13.26포인트, 2.58% 오른 526.83으로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 가까이, 기관은 260억원 넘게 순매수세를 각각 이어가면서 수급을 안정시키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의 상승세가 코스닥 상장 IT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은 코스피시장에서 증권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별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견고한 상승 흐름 보이면서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시책과도 연계된 각종 테마주가 활발하게 형성되면서 시장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3개부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자원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관련주인 인스프리트가 가격제한폭인 5800원까지 올라섰고 필링크, 엔빅스, 클루넷 등도 줄줄이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한 3D영화 아바타 흥행몰이에 따른 관련주인 현대아이티, 케이디씨, 아이스테이션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여타 관련 업체들도 강세다.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약값우대정책 추진 소식으로 이수앱지스, 제넥신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스마트폰 관련주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매기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저평가 메리트가 여전히 상존한다고 보면서도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장세는 감안해야 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코스피의 대형 IT업종인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닥시장에도 이러한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테마에 대한 기대심리와 저가 메리트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4/4분기 실적 등을 봤을 때 코스닥시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코스피 등에는 상승 모멘텀이 딱히 없어 코스닥시장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2월부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단기적인 가격 부담 등은 감안해야 할 것이고 주요 테마주 등은 더 갈 수 있는 분위기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