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14일 국채선물에 대해 "美국채금리의 반등과 글로벌증시 강세 영향으로 전일의 조정 분위기가 장초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전일 마감동시호가에서의 급락으로 금일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반락시에는 5일선인 109.3p대에서 1차지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3일 연속 순매수로 가담하고 있는 외국인의 장중 포지션 변화 여부에 따라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국채선물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중국의 지준율 인상 재료와 교차되면서, 적절한 시점에서의 기술적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중국의 긴축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단기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확대됐던 20일선과의 이격이 전일의 시세반락으로 축소되면서 기술적 부담을 약화시키고 있고, 3일 연속 순매수중인 외국인의 선물동향 역시 투자심리 안정에 절대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에 대한 크레딧 리스크
가 확대돼 해당국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 물 CDS 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70bp대로 안정세를 구축하며 국내 금융자산(안전성)의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내 WGBI 편입 등과 더불어 해외투자자금의 국내 채권시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금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예상범위 : (161E3) 109.30~10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