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CJ제일제당, 부진한 4Q 실적-신한

기사입력 : 2010년02월05일 08:10

최종수정 : 2010년02월05일 08:10

[뉴스핌=이유범 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며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영업실적 기대치 크게 하회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은 8,820억원(+1.1% YoY), 영업이익은 230억원(-56.0% YoY), 세전이익은 433억원(-166.5%)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당사 및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 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영업이익의 부진 폭에 비해 세전이익 하회치가 적었던 것은 파생상품관련이익과 외환평가이익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된 수치이다.

◆ 소재부문 부진, 가공식품 회복 중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재식품이 전년동기 5% 감소하며 부진한 반면 상온과 신선식품은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식품 부진은 밀가루 가격 인하와 유지류 B2B시장 저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부진 및 가격약세가 주원인이다.

상온식품의 카레 등의 레토르트 식품 판매 증가와 다시다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신선식품은 두부,만두,계란 등에서 고른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재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은 17.8%를 기록해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 투입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연되는 제품가격 인상,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던 삼양유지 흡수합병에 따른 이익률 감소가 주원인이다.

삼양유지는 2009년 2분기까지 누적순손실 86억원을 기록했는데 9월 흡수합병 된 후 오뚜기와 롯데삼강 등 이 B2B 유지류 저가 공세를 심화함에 따라 손실이 크게 확대되며 유지 부문 수익성을 대폭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상온식품은 성장은 양호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39.9%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는데 이는 원재료 상승과 레토르트식품 등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할인판매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분법손익은 신동방 CP, 삼호 F&G, 하선정 종합식품 등 대부분의 국내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브라질 법인도 원재료인 원당 투입가 상승 등에 따른 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에 비해 이익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 실적 추정 하향 조정

예상을 넘는 원당가격의 상승세, 유지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정부의 가격규제 강화 등을 반영해 소재식품 부문의 마진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국내계열사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해외 법인 중 브라질 법인의 손익개선도 지연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기존대비 각각 2.3 % , 17.5% 하향 조정되었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28만원으로 하향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33만원에서 28만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설탕가격 인상 지연과 유지 시장 경쟁격화 등으로 소재식품의 수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설탕가격이 원당가격 상승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설탕 가격의 인상이 유력하며 가공식품 성장세 회복과 제약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실적의 바닥국면은 통과한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생명과 영등포 및 가양동 보유 토지 자산 가치를 감할 시 4분기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수준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