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며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영업실적 기대치 크게 하회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은 8,820억원(+1.1% YoY), 영업이익은 230억원(-56.0% YoY), 세전이익은 433억원(-166.5%)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당사 및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 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영업이익의 부진 폭에 비해 세전이익 하회치가 적었던 것은 파생상품관련이익과 외환평가이익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된 수치이다.
◆ 소재부문 부진, 가공식품 회복 중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재식품이 전년동기 5% 감소하며 부진한 반면 상온과 신선식품은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식품 부진은 밀가루 가격 인하와 유지류 B2B시장 저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부진 및 가격약세가 주원인이다.
상온식품의 카레 등의 레토르트 식품 판매 증가와 다시다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신선식품은 두부,만두,계란 등에서 고른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재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은 17.8%를 기록해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 투입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연되는 제품가격 인상,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던 삼양유지 흡수합병에 따른 이익률 감소가 주원인이다.
삼양유지는 2009년 2분기까지 누적순손실 86억원을 기록했는데 9월 흡수합병 된 후 오뚜기와 롯데삼강 등 이 B2B 유지류 저가 공세를 심화함에 따라 손실이 크게 확대되며 유지 부문 수익성을 대폭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상온식품은 성장은 양호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39.9%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는데 이는 원재료 상승과 레토르트식품 등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할인판매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분법손익은 신동방 CP, 삼호 F&G, 하선정 종합식품 등 대부분의 국내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브라질 법인도 원재료인 원당 투입가 상승 등에 따른 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에 비해 이익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 실적 추정 하향 조정
예상을 넘는 원당가격의 상승세, 유지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정부의 가격규제 강화 등을 반영해 소재식품 부문의 마진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국내계열사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해외 법인 중 브라질 법인의 손익개선도 지연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기존대비 각각 2.3 % , 17.5% 하향 조정되었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28만원으로 하향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33만원에서 28만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설탕가격 인상 지연과 유지 시장 경쟁격화 등으로 소재식품의 수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설탕가격이 원당가격 상승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설탕 가격의 인상이 유력하며 가공식품 성장세 회복과 제약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실적의 바닥국면은 통과한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생명과 영등포 및 가양동 보유 토지 자산 가치를 감할 시 4분기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며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영업실적 기대치 크게 하회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은 8,820억원(+1.1% YoY), 영업이익은 230억원(-56.0% YoY), 세전이익은 433억원(-166.5%)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당사 및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 하회했고 백설 로고 영문 변경 등으로 인한 광고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영업이익의 부진 폭에 비해 세전이익 하회치가 적었던 것은 파생상품관련이익과 외환평가이익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된 수치이다.
◆ 소재부문 부진, 가공식품 회복 중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재식품이 전년동기 5% 감소하며 부진한 반면 상온과 신선식품은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식품 부진은 밀가루 가격 인하와 유지류 B2B시장 저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부진 및 가격약세가 주원인이다.
상온식품의 카레 등의 레토르트 식품 판매 증가와 다시다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신선식품은 두부,만두,계란 등에서 고른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재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은 17.8%를 기록해 크게 부진했다. 이는 원당 투입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연되는 제품가격 인상,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던 삼양유지 흡수합병에 따른 이익률 감소가 주원인이다.
삼양유지는 2009년 2분기까지 누적순손실 86억원을 기록했는데 9월 흡수합병 된 후 오뚜기와 롯데삼강 등 이 B2B 유지류 저가 공세를 심화함에 따라 손실이 크게 확대되며 유지 부문 수익성을 대폭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상온식품은 성장은 양호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39.9%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는데 이는 원재료 상승과 레토르트식품 등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할인판매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분법손익은 신동방 CP, 삼호 F&G, 하선정 종합식품 등 대부분의 국내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브라질 법인도 원재료인 원당 투입가 상승 등에 따른 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에 비해 이익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 실적 추정 하향 조정
예상을 넘는 원당가격의 상승세, 유지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정부의 가격규제 강화 등을 반영해 소재식품 부문의 마진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국내계열사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해외 법인 중 브라질 법인의 손익개선도 지연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기존대비 각각 2.3 % , 17.5% 하향 조정되었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28만원으로 하향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실적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33만원에서 28만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설탕가격 인상 지연과 유지 시장 경쟁격화 등으로 소재식품의 수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설탕가격이 원당가격 상승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설탕 가격의 인상이 유력하며 가공식품 성장세 회복과 제약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실적의 바닥국면은 통과한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생명과 영등포 및 가양동 보유 토지 자산 가치를 감할 시 4분기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