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트레이딩센터의 2월 10일자 국내외 일일 금리시황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내 채권수익률 혼조
9일 국채 시장은 WGBI 확정 루머 및 지준율 인상 가능성 대두 등으로 3년이상 중장기물은 약세를 나타냈으나, 2년이하 단기물 금리는 통안채 위주로 캐리수요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마감.
IRS금리는 채권선물 강세 및 현물채권에 대한 캐리수요 유입으로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 영향 등이 반영되며 전구간 하락. CRS금리는 한국1 계 채권 발행 예상에 따른 부채스왑 기대로 중장기영역은 5bp 이상 상승 마감.
▶ 미 국채수익률 상승
9일 국채시장은 주가 상승, EU의 그리스 금융지원 검토 소식 및 이날 미 재무부의 3년만기 400억달러 규모의 신규 국채 발행시 예상보다 높은 낙찰금리 등 전반적으로 매입 수요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4일만에 약세로 마감. [10일 미 2월 IBD/TIPP 낙관지수, 2월 ABC 소비자신뢰지수 및 2월 MBA 신규 모기지 신청건수 등 발표]
▶ 달러, 그리스 구제 보도로 유로대비 하락
미국 달러가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냄. 독일이 그리스의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이 유로 강세로 이어지며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43포인트(0.54%) 하락한 79.87을 기록.유로-달러 환율은 0.0135달러 상승(달러 가치 0.99% 하락)한 1.3785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임.
▶ 유가, 그리스 구제 기대감에 2.5% 상승...$73.75/Bbl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 독일이 그리스의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됨.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2.5%) 상승한 73.75달러에 장을 마쳤음.
▶ 유럽증시,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상승
유럽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소폭 상승세로 마감.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28포인트(0.12%) 상승한 239.19에서 장을 마쳤으며, 지수가 상승한 것은 4거래일만에 처음.영국 FTSE100 지수는 19.51포인트(0.38%) 오른 5111.8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5.49포인트(0.15%) 상승한 3612.76을, 독일 DAX30 지수는 13.41포인트(0.24%) 뛴 5498.26을 각각 기록.이날 유럽 증시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으며, 그리스 등의 재정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종목별 악재는 강세를 제한.
▶ 그리스 지원책 마련.. 독일은 부인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함께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독일발 외신들이 보도했지만, 독일 정부는 이같은 보도가 "근거 없다"고 밝힘. 파이낸셜타임스(FT) 는 독일 기민당-기사당 연합정당의 부대표인 미하엘 마이스터의 말을 인용,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을 준비중이라고 보도. 독일의 지원책에는 `쌍방(bilateral) 지원`과 EU 주도의 대책이 포함됐다고 전함. `쌍방 지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독일과 EU가 일정 규모를 분담해 그리스에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정.
그러나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독일 정부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근거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앞서 이날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그리스가 노력한 만큼 유럽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스 정부에 알리고 싶다"며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고 전함.
▶ 불라드, 출구전략 시작되도 금리인상은 아직 멀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연준의 출구전략이 시작되더라도 저금리 기조는 2012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함. 이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출구전략의 초기에 시장에 투입했던 유동성을 쓸어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함.
그러나 "일부 양적완화 정책들이 철회되겠지만, 경제 회복에 맞춰 빠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금리 인상 시기에 앞서 (시장에) 도움을 주는 진행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과거 움직임을 보면, 경기후퇴 종료 후 금리를 인상하기까지는 통상 2년~2년 반이 걸렸다"며 "2009년 여름에 경기후퇴가 종료됐다고 가정하면, 2년 반 후는 2012년이 된다"고 전함.
[산업은행 트레이딩센터 원상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