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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톡스] 흥국證, HMC증권 닮았네

기사입력 : 2010년03월11일 08:58

최종수정 : 2010년03월11일 08:58

[뉴스핌=조슬기 기자] 태광그룹 금융부문 강화의 중심에 위치한 흥국증권의 최근 행보가 2년전 HMC투자증권과 닮아 화제가 되고있다.

두 증권사 모두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한 후 핵심 금융 자회사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유상증자 시점을 전후로 투자은행(IB) 업무와 기업금융 분야 강화를 위해 인력 재정비에 나섰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은 최근 흥국증권이 흥국투신운용 인수를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인수를 통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달 초(5일) 액면가 5000원의 신주 240만주(120억원)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결의됐지만 현 대주주인 한국도서보급이 실권했다. 흥국증권 이사회는 실권주를 이 회장에게 배정키로 결의했다.

이 과정은 HMC투자증권이 2년 전 대주주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HMC투자증권은 당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엠코, 현대제철을 대상으로 1000억원(422만8330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권가는 흥국증권이 HMC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대주주 지배력 강화 및 그룹내 핵심 금융투자회사로 도약을 위해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뽑았다는데 주목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4월 신흥증권을 인수한 HMC투자증권이 출범 첫 해 1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 적시에 뒤따랐기 때문"이라며 "대주주 입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HMC증권 역시 증자가 이뤄지기 전에는 자기자본의 열세로 IB와 법인영업, 자산운용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흥국증권 입장에서도 과거 HMC가 그랬듯이,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와 함께 신설 증권사의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증자는 필수였다는 것.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HMC가 증자 이후 종합증권사로 다양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고 모그룹의 지원과 맞물려 급성장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흥국증권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HMC가 출범 첫해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뒤 작년 5월 2000억원 이상 추가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흥국증권도 향후 한 차례 더 증자에 더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증자를 전후로 증권사 핵심역량 가운데 하나인 리서치헤드와 IB본부장을 나란히 교체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흥국증권은 최근 조인갑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팀장을 리서치헤드로 영입했다. 앞서 연초에는 황우곤 신한맥쿼리금융자문주식회사 대표를 IB본부장으로 선임했다.

HMC투자증권도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스카우트했고, 유상증자 이후 홍대희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사내 IB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HMC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신흥 강호로 도약한 것처럼 흥국증권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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