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4억원과 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1.5%, 그리고 전분기대비 각각 14.4%, 162.6%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이유는 설탕부문의 원가 압박은 크게 가중됐으나 상온식품의 판매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완료된 제약의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1분기 영업실적 전년동기대비 향상될 것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94억원과 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1.5%, 그리고 전분기대비 각각 14.4%, 16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이유는 설탕부문의 원가 압박은 크게 가중되었으나 상온식품의 판매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완료된 제약의 매출이 정
◆ 설탕 빼고는 모두 개선
지난해 동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0.1%의 저성장에 그친 가장 큰 이유는 상온식품과 제약 판매가 부진(매출총이익 기준 상온식품과 제약 전년대비 각각 5.2%, 30.4%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시다류와 장류가 주제품인 상온식품부문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외식 경기 침체로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다가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번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제약은 1년여간의 유통재고 소진 구조조정을 끝내고 올해부터 판매가 정상되고 있고 있다.
제약의 1분기 판매액은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이다. 해외 라이신 법인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신가격은 전분기 톤당 1,500달러(전년동기 1,380달러)에서 현재 1,600~1,700달러까지 올라왔다.
다만 설탕부문 실적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당재료비가 전년동기대비 44.3%, 전분기대비 1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나 달러기준으로 올해 연초까지 급등했던 원당이 재료로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설탕가격만 인상되면 금상첨화
설탕가격만 인상된다면 올해 동사의 영업실적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다. 올해 설탕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6%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원당재료비는 27% 이상 증가할 것이므로 제품가격이 인상되지 않으면 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0억원 이상 감소한다.
우리는 향후 설탕가격이 연평균 8% 추가 인상돼 원가부담을 어느 정도는 상쇄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면 상온식품과 제약의 개선 효과로 동사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설탕가격 인상 유무와 상관 없이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다. 설탕가격 인상이 계속 지연돼 다른 부문의 실적 개선, 라이신 가격 상승, 삼성생명 상장 임박 등의 긍정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기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설탕가격이 인상된다면 주가의 상승 탄력이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4억원과 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1.5%, 그리고 전분기대비 각각 14.4%, 162.6%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이유는 설탕부문의 원가 압박은 크게 가중됐으나 상온식품의 판매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완료된 제약의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1분기 영업실적 전년동기대비 향상될 것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94억원과 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1.5%, 그리고 전분기대비 각각 14.4%, 16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이유는 설탕부문의 원가 압박은 크게 가중되었으나 상온식품의 판매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완료된 제약의 매출이 정
◆ 설탕 빼고는 모두 개선
지난해 동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0.1%의 저성장에 그친 가장 큰 이유는 상온식품과 제약 판매가 부진(매출총이익 기준 상온식품과 제약 전년대비 각각 5.2%, 30.4%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시다류와 장류가 주제품인 상온식품부문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외식 경기 침체로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다가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번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제약은 1년여간의 유통재고 소진 구조조정을 끝내고 올해부터 판매가 정상되고 있고 있다.
제약의 1분기 판매액은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이다. 해외 라이신 법인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신가격은 전분기 톤당 1,500달러(전년동기 1,380달러)에서 현재 1,600~1,700달러까지 올라왔다.
다만 설탕부문 실적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당재료비가 전년동기대비 44.3%, 전분기대비 1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나 달러기준으로 올해 연초까지 급등했던 원당이 재료로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설탕가격만 인상되면 금상첨화
설탕가격만 인상된다면 올해 동사의 영업실적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다. 올해 설탕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6%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원당재료비는 27% 이상 증가할 것이므로 제품가격이 인상되지 않으면 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0억원 이상 감소한다.
우리는 향후 설탕가격이 연평균 8% 추가 인상돼 원가부담을 어느 정도는 상쇄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면 상온식품과 제약의 개선 효과로 동사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설탕가격 인상 유무와 상관 없이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다. 설탕가격 인상이 계속 지연돼 다른 부문의 실적 개선, 라이신 가격 상승, 삼성생명 상장 임박 등의 긍정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기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설탕가격이 인상된다면 주가의 상승 탄력이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