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위앤화 문제에 대한 미국 내 논쟁이 뜨겁다.
모간스탠리의 아시아 회장인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가 중국에 대해 위앤화 절상 압력을 가하자는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의 주장에 대해 "매우 그릇된 조언"이라고 혹평하고,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자신의 경제학적 분석에 기초한 조언에 대해 함부로 비판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끈다.
19일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에 따르면 이날 로치 회장이 베이징에서 블룸버그TV와의 대담에서 "폴 크루그먼의 야구방망이(중국 때리기)를 뺏자"면서 "그의 조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치 회장은 더이상 중국 때리기를 그만하고 미국인들의 저축을 늘리는, "자기 앞가림부터 잘 하자"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장자이자 프린스턴대 교수인 크루그먼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대해 약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루그먼은 "내 애기는 상당히 주의 깊은 경제학적 분석에 의건한 것"이라면서, "지금 세계경제는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저평가함에 따라 부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두 저명한 논객들의 설전은 중국 정부와 미국 의회의 실제 대립각과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크루그먼은 "위앤화 평가절상 없이 미국만 저축을 늘리면 어떻게 될 지 로치가 생각해봤는지 궁금"하다면서 반격에 나섯다.
그는 "재화 및 서비스 수요는 그럼 어디서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축을 늘리는 것은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이 같은 반응과 지적에 대해 전하자 로치는 "크루그먼이 워싱턴에 매우 매우 잘못된 조언을 하고 있다"면서, "저축이 나쁘다는 식의 견해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중국이 대규모 흑자 저축의 불균형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위앤화 환율 정책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중국의 소비지출을 늘리는 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로치는 "미국은 자국 통화에 대한 특정 입장을 드러낼 수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는 것이 위선의 극치는 아닐 것"이라면서, "금융시스템이 초기 단계인 개도국은 미국과 같이 발전된 나라보다는 통화 가치가 안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의 아시아 회장인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가 중국에 대해 위앤화 절상 압력을 가하자는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의 주장에 대해 "매우 그릇된 조언"이라고 혹평하고,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자신의 경제학적 분석에 기초한 조언에 대해 함부로 비판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끈다.
19일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에 따르면 이날 로치 회장이 베이징에서 블룸버그TV와의 대담에서 "폴 크루그먼의 야구방망이(중국 때리기)를 뺏자"면서 "그의 조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치 회장은 더이상 중국 때리기를 그만하고 미국인들의 저축을 늘리는, "자기 앞가림부터 잘 하자"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장자이자 프린스턴대 교수인 크루그먼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대해 약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루그먼은 "내 애기는 상당히 주의 깊은 경제학적 분석에 의건한 것"이라면서, "지금 세계경제는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저평가함에 따라 부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두 저명한 논객들의 설전은 중국 정부와 미국 의회의 실제 대립각과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크루그먼은 "위앤화 평가절상 없이 미국만 저축을 늘리면 어떻게 될 지 로치가 생각해봤는지 궁금"하다면서 반격에 나섯다.
그는 "재화 및 서비스 수요는 그럼 어디서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축을 늘리는 것은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이 같은 반응과 지적에 대해 전하자 로치는 "크루그먼이 워싱턴에 매우 매우 잘못된 조언을 하고 있다"면서, "저축이 나쁘다는 식의 견해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중국이 대규모 흑자 저축의 불균형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위앤화 환율 정책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중국의 소비지출을 늘리는 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로치는 "미국은 자국 통화에 대한 특정 입장을 드러낼 수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는 것이 위선의 극치는 아닐 것"이라면서, "금융시스템이 초기 단계인 개도국은 미국과 같이 발전된 나라보다는 통화 가치가 안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