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할 곳이 없었나, 투자하기 싫은 걸까 '평가상반'
[뉴스핌=양창균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면서 국내 10대 그룹의 현금이나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에 묻어둔 금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요구에도 불구하고 곳간 채우기에 열을 올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두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상장된 2009년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규모는 52조1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지난 2008년 43조8041억원 보다 8조3419억원(19.04%)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5년 1월 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 선물거래소 등을 통합한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5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사상최대치다.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은 최근 몇년사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27조7158억원에서 2007년 33조5184억원으로 뛰었으며 2008년에는 40조원을 돌파한 43조804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첫 50조원대를 넘어섰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6조 4553억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그룹 4조2979억원이 많아진 11조 6467억원으로 집계됐다.
POSCO 또한 3조7258억원이 증가한 6조 2540억원 LG그룹은 152억원이 줄었지만 5조7409억원을 기록 4위에 올랐다.
롯데그룹이 2조4450억원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1조8102억원 GS그룹 1조5688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 9294억원 한진그룹 9081억원 등으로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했다.
이처럼 대기업 중심으로 지난해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 조사결과 주요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요청에도 불구하고 우이독경(牛耳讀經)식으로 곳간만 채웠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주요그룹은 리먼사태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기록될 지난해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 시장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보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나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재계에 강력히 요구한 투자가 미흡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요그룹들이 금융위기후 출구전략 시기 불확실등 외부 위험요소를 감안해 내부 체질강화 및 차후 기회모색차원에서 내부 유보를 강화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요구에도 불구하고 곳간 채우기에 열을 올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두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상장된 2009년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규모는 52조1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지난 2008년 43조8041억원 보다 8조3419억원(19.04%)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5년 1월 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 선물거래소 등을 통합한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5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사상최대치다.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은 최근 몇년사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27조7158억원에서 2007년 33조5184억원으로 뛰었으며 2008년에는 40조원을 돌파한 43조804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첫 50조원대를 넘어섰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6조 4553억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그룹 4조2979억원이 많아진 11조 6467억원으로 집계됐다.
POSCO 또한 3조7258억원이 증가한 6조 2540억원 LG그룹은 152억원이 줄었지만 5조7409억원을 기록 4위에 올랐다.
롯데그룹이 2조4450억원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1조8102억원 GS그룹 1조5688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 9294억원 한진그룹 9081억원 등으로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했다.
이처럼 대기업 중심으로 지난해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 조사결과 주요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요청에도 불구하고 우이독경(牛耳讀經)식으로 곳간만 채웠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주요그룹은 리먼사태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기록될 지난해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 시장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보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나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재계에 강력히 요구한 투자가 미흡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요그룹들이 금융위기후 출구전략 시기 불확실등 외부 위험요소를 감안해 내부 체질강화 및 차후 기회모색차원에서 내부 유보를 강화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