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외국인의 매수 행진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1년 10개월여만에 173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자랑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및 산업지표의 개선이 뒷받침된 데다가 중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수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은 대부분의 매수 물량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업종에 집중하면서 이들이 주도권을 형성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단, 펀드 환매의 압력에 따른 여파로 지수 상승폭에 제한이 생기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래소 주요 종목에 몰림과 동시에 펀드 환매에 압박을 받은 기관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시작하면서 코스닥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주중에는 하루 만에 2% 가까운 하락을 보이기도.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5.3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도 2%를 넘는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IT와 자동차 종목의 강세에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19%, 1.67% 상승했다. 한편 전기가스, 건설업은 각각 2.13%, 2.51%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02%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 위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 일부와 은행업종 ETF, 금융관련 테마펀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1.2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64%에 머물면서 부진했다.
◆ 은행株 상품 마이너스 굴욕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9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68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 0.85%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IT, 자동차 매수에 영향을 받아 관련 ETF가 주간성과순위 최상위에 올라왔으며, 국내 대형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 ETF와 금융테마 주식펀드, 중소형주펀드들의 일부펀드가 마이너스를 성과를 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4.6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으며,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2.90%,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 2.05%,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2.04% 등 IT와 자동차 업종강세의 혜택을 입은 펀드들이 대거 상위에 올랐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코스피200지수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로 2.17%의 수익률로 상위에 올랐다.
◆ 채권시장 장기물 중심의 강세
채권시장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뚜렷한 재료가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금리가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와 있는 점에 대한 가격부담과 저가매수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시작했다. 세계국채지수(WGBI)로의 편입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월요일에는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근로자수가 3년내 최대규모인 16만 2000명으로 발표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CD금리가 급격히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단기 채권시장에 충격이 왔다.
주 후반에는 미국국채금리의 하락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기대심리로 인해 장기물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단기물은 본드스왑스프레드 청산으로 인한 충격으로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10bp 하락한 3.74%, 국고채 5년물은 11bp하락한 4.35%를 기록했으나,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모두 2bp 상승한 2.67%와 3.51%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이면서 목표만기가 2~4년인 중기채권펀드가 0.3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단기물 시장의 약세가 목표만기 6개월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에 영향을 주며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수익률 0.18%를 올리며 전주에 이어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지표 및 산업지표의 개선이 뒷받침된 데다가 중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수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은 대부분의 매수 물량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업종에 집중하면서 이들이 주도권을 형성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단, 펀드 환매의 압력에 따른 여파로 지수 상승폭에 제한이 생기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래소 주요 종목에 몰림과 동시에 펀드 환매에 압박을 받은 기관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시작하면서 코스닥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주중에는 하루 만에 2% 가까운 하락을 보이기도.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5.3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도 2%를 넘는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IT와 자동차 종목의 강세에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19%, 1.67% 상승했다. 한편 전기가스, 건설업은 각각 2.13%, 2.51%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02%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 위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 일부와 은행업종 ETF, 금융관련 테마펀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식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1.2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64%에 머물면서 부진했다.
◆ 은행株 상품 마이너스 굴욕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9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68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 0.85%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IT, 자동차 매수에 영향을 받아 관련 ETF가 주간성과순위 최상위에 올라왔으며, 국내 대형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 ETF와 금융테마 주식펀드, 중소형주펀드들의 일부펀드가 마이너스를 성과를 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4.6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으며,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2.90%,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 2.05%,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2.04% 등 IT와 자동차 업종강세의 혜택을 입은 펀드들이 대거 상위에 올랐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코스피200지수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로 2.17%의 수익률로 상위에 올랐다.
◆ 채권시장 장기물 중심의 강세
채권시장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뚜렷한 재료가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금리가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와 있는 점에 대한 가격부담과 저가매수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시작했다. 세계국채지수(WGBI)로의 편입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월요일에는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근로자수가 3년내 최대규모인 16만 2000명으로 발표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CD금리가 급격히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단기 채권시장에 충격이 왔다.
주 후반에는 미국국채금리의 하락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기대심리로 인해 장기물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단기물은 본드스왑스프레드 청산으로 인한 충격으로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10bp 하락한 3.74%, 국고채 5년물은 11bp하락한 4.35%를 기록했으나,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모두 2bp 상승한 2.67%와 3.51%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이면서 목표만기가 2~4년인 중기채권펀드가 0.3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단기물 시장의 약세가 목표만기 6개월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에 영향을 주며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수익률 0.18%를 올리며 전주에 이어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