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지난 주 글로벌증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점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그리스, 포르투갈 등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MSCI 글로벌주식은 주간 -0.63%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수익률(3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해외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주식펀드가 주간 -4.46%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각각 0.21%, 0.0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은행주 -9% '붕괴'
긍정적인 기업실적 발표와 주택판매 등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여파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낮추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금융시장의 위기감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재와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하락폭을 줄여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1.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주식펀드는 주간 4.46% 급락했다. 그리스의 유럽연합(EU)과 IMF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요청으로 사태가 점차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기업실적 호재와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지만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강등된 점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높여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3단계 하향조정했고,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그리스 은행들의 주가는 9%넘게 급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47% 하락했다. 부동산세 부과, 부동산개발업체들에 대한 증자계획을 일시적으로 동결시키는 등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과열 억제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부동산 규제 강화로 내수관련주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게다가 그리스 신용위기 재부각, 인플레이션에 다른 금리인상 우려도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해 중국증시는 2년래 최장기간 하락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증시는 기업실적 개선 및 몬순기간 강수량이 평균치를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물가상승과 유럽발 악재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물가상승이 큰 걱정이라고 언급했고 중앙은행이 통화부양책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또한 유럽발 악재와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도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22%의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재차 불거지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2.58% 하락했다. 그리스 사태가 확대되어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백만 배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러시아 증시는 에너지와 금속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소식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한주간 2.9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신용위기 확대와 중국의 경기둔화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브라질 증시가 급락했다.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와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부동산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주식펀드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9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그리스 우려로 금융주가 부진했고,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늘어나는 국채를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던 엔화 역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증시상승을 이끌던 수출주도 약세로 돌아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 금광업펀드, 성과도 '반짝'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4개 해외주식펀드 중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일본 및 인도 등의 아시아태평양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311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는 4.8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IBK골드마이닝자A[주식]’ 펀드도 같은 기간 3.83%로 급등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유럽과 중국본토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하위권으로밀려났다. 유럽주식펀드인 ‘KB스타유로인덱스 (주식-파생)A’펀드와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가 각각 -5.36% -5.06%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그리스, 포르투갈 등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MSCI 글로벌주식은 주간 -0.63%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수익률(3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해외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주식펀드가 주간 -4.46%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는 각각 0.21%, 0.0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은행주 -9% '붕괴'
긍정적인 기업실적 발표와 주택판매 등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여파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낮추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금융시장의 위기감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재와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면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하락폭을 줄여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1.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주식펀드는 주간 4.46% 급락했다. 그리스의 유럽연합(EU)과 IMF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요청으로 사태가 점차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기업실적 호재와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지만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강등된 점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높여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3단계 하향조정했고,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그리스 은행들의 주가는 9%넘게 급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2.47% 하락했다. 부동산세 부과, 부동산개발업체들에 대한 증자계획을 일시적으로 동결시키는 등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과열 억제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부동산 규제 강화로 내수관련주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게다가 그리스 신용위기 재부각, 인플레이션에 다른 금리인상 우려도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해 중국증시는 2년래 최장기간 하락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증시는 기업실적 개선 및 몬순기간 강수량이 평균치를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물가상승과 유럽발 악재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물가상승이 큰 걱정이라고 언급했고 중앙은행이 통화부양책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또한 유럽발 악재와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도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22%의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재차 불거지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2.58% 하락했다. 그리스 사태가 확대되어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백만 배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러시아 증시는 에너지와 금속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소식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한주간 2.9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신용위기 확대와 중국의 경기둔화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브라질 증시가 급락했다.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와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부동산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주식펀드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9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그리스 우려로 금융주가 부진했고,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늘어나는 국채를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던 엔화 역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증시상승을 이끌던 수출주도 약세로 돌아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 금광업펀드, 성과도 '반짝'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4개 해외주식펀드 중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일본 및 인도 등의 아시아태평양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311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는 4.8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IBK골드마이닝자A[주식]’ 펀드도 같은 기간 3.83%로 급등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유럽과 중국본토주식펀드들이 대거 주간성과 하위권으로밀려났다. 유럽주식펀드인 ‘KB스타유로인덱스 (주식-파생)A’펀드와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가 각각 -5.36% -5.06%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