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 10조이상 예상…썰물처럼 빠져 나갈 듯
[뉴스핌=김성덕 기자]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예상대로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10조~20조원 규모의 시중자금이 이번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밀물처럼 몰려든 시중자금이 청약 후 증시에 머물지 않고 다시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MC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3일“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면 들어온 청약자금 가운데 청약을 못 받은 자금들이 다른 주식에 투자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생명 공모액은 4조8881억원으로 이 가운데 20%인 9800억원이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이고, 나머지는 기관(외국인 포함) 몫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 역시 “수급측면에서 (삼성생명 청약이) 수요를 빨아들여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청약자금과 실제 투자자금의 차이도 있고, 개인자금이 공모시장에 남아 있을 것 같지도 않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도 “청약자금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시가총액이 워낙 큰 종목이기 때문에 종목 변화에 따른 시장의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삼성생명 청약 파티는 증시에 그리 긍정적이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생명 청약을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다른 종목 수급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오재열 팀장은 “이미 기관과 외국인이 그동안 많이 조정해 왔다”며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다. 현 상황을 유지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상일 팀장은 “시간이 가봐야 알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도 금융주 전체 비중을 조절하는 문제에 있어 고민이 있다”고 짚었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다른 주식을 팔아서 삼성생명 청약에 나서는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런 포지션 자체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전체 판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조원 자금이 몰렸다.
대표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청약경쟁률은 4.14대 1을 기록 중이다. 일반 배정물량인 888만 7484주를 놓고 3682만 8630주 청약이 이뤄졌고, 청약증거금만 2조 225억원이 들어왔다.
주간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7.47대 1의 청약률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5.46대 1, 4.76대 1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10조~20조원 규모의 시중자금이 이번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밀물처럼 몰려든 시중자금이 청약 후 증시에 머물지 않고 다시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MC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3일“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면 들어온 청약자금 가운데 청약을 못 받은 자금들이 다른 주식에 투자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생명 공모액은 4조8881억원으로 이 가운데 20%인 9800억원이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이고, 나머지는 기관(외국인 포함) 몫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 역시 “수급측면에서 (삼성생명 청약이) 수요를 빨아들여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청약자금과 실제 투자자금의 차이도 있고, 개인자금이 공모시장에 남아 있을 것 같지도 않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도 “청약자금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시가총액이 워낙 큰 종목이기 때문에 종목 변화에 따른 시장의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삼성생명 청약 파티는 증시에 그리 긍정적이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생명 청약을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다른 종목 수급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오재열 팀장은 “이미 기관과 외국인이 그동안 많이 조정해 왔다”며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다. 현 상황을 유지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상일 팀장은 “시간이 가봐야 알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도 금융주 전체 비중을 조절하는 문제에 있어 고민이 있다”고 짚었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다른 주식을 팔아서 삼성생명 청약에 나서는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런 포지션 자체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전체 판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조원 자금이 몰렸다.
대표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청약경쟁률은 4.14대 1을 기록 중이다. 일반 배정물량인 888만 7484주를 놓고 3682만 8630주 청약이 이뤄졌고, 청약증거금만 2조 225억원이 들어왔다.
주간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7.47대 1의 청약률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5.46대 1, 4.76대 1을 기록 중이다.